남양주왕숙·왕숙2 연합대책위가 주민들에게 통보 없이 왕숙열병합발전소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11월 29일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지구 및 남양주 왕숙2지구 공공주택사업자인 LH가 남양주왕숙공공주택지구 내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진관리 921-2 일원 56,103㎡에 왕숙열병합발전소(집단 에너지시설) 492.6MW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하남열병합발전소 399MW, 위례열병합발전소 450MW)
주민설명회는 2023년 11월 30일 오후 2시에 양정동주민센터(남양주 왕숙2지구 내 소재)에서 개최한다.
하지만 연합대책위는 "LH가 남양주 왕숙지구 및 남양주 왕숙2지구 각 대책위원회 등 수용주민들에게 일체 알리지 않은 채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려고 한다"며 "남양주 왕숙지구와 남양주 왕숙2지구 수용주민들을 대놓고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수용주민들은 위 주민설명회 개최 일시를 2023년 11월 28일에야 모 기관을 통해서 겨우 알았다"며 "수용주민들이 경악을 넘어 분노하고 있으며, 또한 주민혐오시설인 왕숙열병합발전소 건설을 모든 남양주 왕숙지구와 남양주 왕숙2지구 수용주민이 극렬히 반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욱이 남양주왕숙공공주택지구 내 건설하는 왕숙열병합발전소를 굳이 남양주 왕숙지역이 아닌 남양주 왕숙2지역인 양정동주민센터에서 개최하려는 LH의 의도를 도저히이해할 수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히 남양주 왕숙, 남양주 왕숙2, 하남 교산, 고양 창릉 등 3기 신도시 전체면적의 94%(여의도 면적의 11.1배)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녹지대의 형성, 도시공해 방지 등으로 서울 등 수도권 주민들의 생활 환경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였음에도, 수용주민들은 지난 50여년간 오로지 개인 사유 재산권 침해 및 주민생활불편 등 각종 희생만 강요당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전두환 정부 100% 면제, 현재는 감면율 10%로 역대 최저수준으로 30억원 보상금에 9억원 양도세 납부, 40억원 보상금은 16억원 양도세를 각각 납부해 손에 쥐는 보상금이 너무 적어, 삶의 터전을 잃는 토지난민으로 전락한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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