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이 경기도의회에 의정부경전철 지원을 호소했다.
안 시장은 25일 "이번 조례안에는 경기도가 경전철 손실보전금을 지원하는 환승할인 손실금 보전 항목이 포함되어 있다"며 "이 조례가 이번 도의회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의정부시가 환승할인제를 도입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워진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통합환승할인제는 경전철 이용객 증대를 위해 꼭 필요한 제도"라고 호소했다.
안 시장은 또 최근 '의정부경전철 진실을 요구하는 시민모임(대표 김성훈, 이하 '시민모임')'이 발표한 설문조사에 대해 "현재 경전철 환승할인에 대한 주민욕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민모임'은 지난 3월 5일 경전철 통합환승할인은 사업시행자의 영업이익만을 위한 세금낭비고 설문조사결과 시민의 55%가 경전철의 환승할인을 반대하고 경전철의 문제 해법으로 정부와 시에서 경전철을 공동인수 하거나, 실시 협약 변경(MRG 축소 등)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안 시장은 "경전철의 환승할인제 도입은 단순히 사업시행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이용자의 수혜와 대중교통수단으로서의 기능 제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시민의 55%가 환승할인을 반대한다는 설문결과는 시민단체의 설문 표본추출 및 조사내용 등을 감안할 때 통계적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시민모임'측은 경전철 이용자 150명, 미이용자 1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미이용자의 24%가 환승할인이 안되어서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답변했다.
경기도는 경전철 통합환승할인에 따른 손실보전금 도비지원을 위해 지난 2월 27일 경전철 환승할인 손실금의 30%를 지원하는 경기도지사의 방침 시행했다.
그러나 이와관련한 개정조례안이 경기도의회 모 의원의 의원발의에 따라 경전철에 환승손실금에 대한 도비지원이 금지될 위기에 놓였다.
안 시장은 "의정부경전철은 6천7백여억원이 투자된 공공재로써, 안정화와 활성화를 궁극적인 목표로 두고 모두가 뜻을 모아 합리적인 해법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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