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가 주말동안 24cm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
경기도와 의정부시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현재 경기도내 교통통제 구간이 한 곳도 없다며, 모든 구간이 정상 소통중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의정부, 김포 등 눈이 많이 내린 도내 11개 시·군 4,606대의 영업택시 부제를 해제해 출근길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돕기로 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4일 오전 8시 경기도재난본부 상황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도내 제설대책 상황을 점검했다.
경기도에는 3일 오후 3시부터 4일 오전 5시까지 평균 11.03cm가 내렸으며 의정부 24cm, 김포 23cm, 파주 17.7cm, 구리 17cm, 광명 16cm 등의 눈이 쌓였다.
경기도는 3일 오후 3시 20분 재난대책상황실을 구성하고 공무원 6,419명과 2,371대의 제설장비를 동원, 3,426톤의 염화칼슘과 소금 2,388톤, 모래 295㎡ 등의 자재를 살포하는 등 제설작업에 나섰다.
3일 오후 3시30분경 의정부 경전철이 전력공급장치 문제로 멈추기도 했으나 저녁 9시 10분부터 정상운행에 들어갔으며 경기도내 교통제구간 역시 남양주 비금리고개와 차산리 고개, 성남 남한산성진입로 등이 4일 오전 8시를 기해 통행이 재개되면서 현재 경기도내 통제구간은 없다.
김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의정부 경전철이 어제 밤 9시 10분부터 운행을 재개했는데 아침신문에는 운행중단으로 보도되고 있다”라며 “아침 출근 시민들이 참고할 수 있는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신속한 상황전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층 노력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3일 저녁 10시 5분경 부천시 오정구 삼정동에 위치한 삼정고가 하부 공간 창고에서 제설작업을 하던 부천시청 소속 공무원이 중상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원종2동 주민자치센터 소속 장미순(47세) 주무관으로 제설작업을 위해 염화칼슘 포대(25kg)를 내리다가 무너진 1톤 가량의 염화칼슘 포대에 깔리면서 전신골절의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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