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비정규직없는성남시의료원을바라는시민사회'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했다.
이들은 12월 22일 오전 10시 성남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은수미 시장은 임기 내 성남시의료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약속을 이행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재철 천주교 성남동 성남 주임신부, 황홍원 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 사무국장, 신옥희 진보당 중원구위원회 위원장, 김기명 성남의료생활협동조합 이사장, 박민수 민주노총 성남하남광주지부 사무차장, 황성현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최재철 신부는 "2년 전 2019년 11월 15일 면담을 거부한 시장을 대신하여 고혜경 당시 환경보건국장이 의료원 개원 준비로 불가피하게 비정규직을 채용할 수 밖에 없지만, 은수미 시장 임기 내 비정규직을 모두 정규직화하는 것이 성남시 입장이라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시민모임은 "성남시의료원 개원 준비 과정에서 시장, 의료원 원장, 시민사회는 성남시의료원을 고용의 질도 좋은 ‘비정규직 없는 병원’을 만들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남시의료원 고용정책의 혼란으로 정규직 환경미화원은 장례식장에서 근무하고, 비정규직 환경미화원은 병동, 외래 등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정규직 보안 직원은 원무과 배치되고, 보안은 용역으로 대체되는 비정상적인 상황이 발생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파견 취업조건 고지서'에는 근로자파견의 대가로 용역업체는 성남시의료원으로부터 매월 300만원을 받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실제 파견 직원은 실수령액이 월 180만 원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2022년 성남시 예산(안) 자료에도 115명의 인력파견용역비로 월 4억 3천만 원이 책정되어 있는데, 1인당으로 계산하면 375만 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