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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의회 9대 후반기 의장 선출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

기사승인 24-06-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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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의회 본회장에 설치된 9대 후반기 의장 선출을 위한 기표소>

양주시의회가 9대 후반기 의장 선출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25일 오전 민주당 소속 최수연, 한상민, 이지연, 정희태 의원은 오전 의회 2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소속 윤창철 의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지난 2022년 7월8일 전반기 의장으로 국민의힘 소속 의원을, 하반기 의장으로 민주당 소속 의원을 선출하기로 시의원 모두 서명한 합의서를 작성했다”며 “그러나 윤창철 의장은 자신의 자리에 눈이 멀어 모든 시의원들과 합의를 헌신짝 버리듯 파기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연 이 날은 제369회 임시회 개회일로 후반기 의장을 선출하는 안건이 처리될 예정이었으나, 8명 중 4명이 불참하면서 의결정족수 미달로 정회가 선포됐다.

앞서 24일 양당 대표인 국민의힘 정현호 의원과 민주당 소속 최수연 의원은 모처에서 만나 차기 의장 선출에 대한 의견을 나눴지만 합의가 불발됐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 측은 전반기 합의에 따라 최수연 의원에게 후반기 의장을 양보해 달라고 요구했고, 국민의힘 측은 최 연장자인 윤창철 의장에게 한 번 더 의장을 맡기겠다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경기도당이 총선 후 민주당에 의장을 넘기지 말라는 지침을 내려보냈고, 따라서 투표 방식으로 의장을 선출하자는 요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주시의회는 총 8명의 시의원 중 민주당이 4명, 국민의힘이 4명으로 한 쪽이 과반을 넘기지 못하면서 팽팽한 상황이다.

표결로 갈 경우 각 당이 동표를 얻을 수 있고, 이 경우 연장자가 우선 선출된다는 규정이 있다.

최수연 대표의원은 규탄성명에서 “자신들이 사인한 합의서를 헌신짝 버리듯 스스로 신뢰를 무너뜨린 국민의힘 시의원들과 시민과의 약속을 이야기 하고 시의 미래를 약속할 수 있겠냐”며 “민주당 시의원들은 양주시의 위상을 먼저 세우고 시의원간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판단으로 합의가 지켜질 때까지 싸워 나가고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반발했다.

<저작권자 '결정적 진실보도에 강한 언론 ⓚ 경원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민호 기자 seoul5554@hanmail.net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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