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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디지털 무통마취기 대학병원 중심으로 인기몰이 나서

국내 대학병원, 마취통증 완화 위한 자동 마취장비 도입…"치과 공포증 해소를 통한 시술의 신뢰도 향상"
기사입력 2012-01-03 오후 11:09:00 | 최종수정 2012-01-03 23:09   
 
 


향후 3~4년 안에 수동식 주입방식 마취에서 컴퓨터가 제어하는 디지털화된 자동 마취 주입방식으로 병원 마취 시술이 일대 혁신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최근 국내 치과대학병원 등 대형 병원에서 마취시술시 통증 완화를 목적으로 디지털방식으로 모터를 제어하는 자동 주입방식의 마취 시스템 도입이 꾸준히 늘면서 일반 병원까지 관심이 확산 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원광대학교치과병원을 시작으로 올해 1월부터는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도 디지털 주입 방식의 자동 마취장비를 도입, 외래 환자에게 시술 중에 있다.

두 대학병원 모두 각 과별로 6개월 이상의 충분한 테스트를 거쳐 환자와 의사의 피드백을 종합한 결과다.

일선 의사와 간호사들에게는 기존 주사기를 이용한 마취시술보다 정밀한 주입 조절과 환자의 통증 해소가 가능한 자동마취기 도입을 경영진에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자동마취기는 기존 손을 이용한 주사기로 주입할 때와 시간차이가 나지 않게 주입속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며 "특히 압력이 높은 뼈와 직접 닿는 부위를 마취할 때 안정적인 주입 조절로 환자가 아파하지 않아 좋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자동마취기는 크게 국산과 수입산으로 분류되고 있다.

수입산의 경우 해외에 제조라인을 두고 있어 사후 제품 관리가 원활하지 못한 단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따라 병원 관계자는 "실무진을 중심으로 제품 구매 후 원활한 사후관리를 받기 위해 국산 제품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국산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약 3년 전부터 절반 이상을 훌쩍 뛰어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국내 의료기기 산업이 수입의존도가 높은 것과는 상반되는 현상으로 국내업체의 사후관리 서비스와 제품에 대한 기술 경쟁력이 해외 제품과 비교해 대등한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 대학병원에 납품을 완료한 디지털 자동마취기‘이조아II’는 정밀한 모터를 이용한 디지털 자동 주입방식의 마취 시스템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특허 기술로 인정받은‘ACIS(Auto Controll Injection System) 방식’의 제품이다.

ACIS 방식이란 마취부위의 압력 상태에 따라 주입 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통증을 완화해주는 기술을 말한다.

병원에서의 원스탑 마취 시술 구축을 지향하는‘이조아II’는 주입모터의 높은 토크와 정밀도로 모든 국소마취 시술에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메디허브(주) 염현철 대표는“마취 시술시 실제 환자가 느끼는 심리적인 공포감은 더욱 높은 편이기 때문에 이러한 장비를 병원에서 적극 도입함으로써, 환자의 심리적 안정감인 ‘플라세보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염 대표는 또 "자동마취기 시장은 앞으로 치과뿐만 아니라 국소마취(Local anesthesia) 시술을 하는 성형외과, 피부과 등의 모든 의료분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민호 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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