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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무서운 질병, 후두염·후두암의 모든 것

(주) 스마트푸드 배용석 대표
기사입력 2018-11-30 오전 9:51:00 | 최종수정 2018-11-30 09:51   
 
 
후두는 인체에서 손꼽히는 중요한 장기로 분류된다. 후두에 병이 발생해 악화하면 목소리를 잃거나 정상때보다 상당히 감소한 성량만 유지된다.

우선 후두의 기능적인 구조와 역할 등을 살펴보면 후두는 인두의 아래 부분에 위치하여 공기가 통과하는 호흡기관으로서 후두는 코와 입으로 흡입된 공기를 가습하고 이물질을 걸러내는 여과기 역할을 한다. 
 
후두는 성대를 포함하고 있는 상기도 중에서 가장 좁은 지역이기 때문에 만약 후두가 염증에 의해 좁아지면 공기가 통하지 않게 되어 호흡곤란이 오고 심하면 질식으로 사망할 수 있다.
 
정상인은 인식하지 못하지만, 후두는 사람이 정상적인 삶을 유지하는데 필수 불가결한 역할을 한순간도 쉬지 않고 수행하고 있다. 
 
우선 후두는 발성을 하는 기관이다. 발성은 사람이 의사소통을 할 때 필수적인 기능이다.
 
그러나 후두는 생존에 있어서 보다 직접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는 숨을 쉬는 경로, 즉 기도로서의 역할과 음식물, 이물질, 분비물 등이 기도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기도 보호의 역할 등이다.
 
이러한 기능은 후두에 촘촘히 분포하고 있는 감각, 운동신경, 여러 근육들의 섬세하고 복잡한 상호작용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따라서 중요한 기능들에 이상이 생기면, 단순한 의사소통의 문제를 떠나서, 그 사람의 생존을 위협하는 여러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
 
즉 후두는 사람의 생존을 유지하는데 직접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이며, 후두염이나 후두암이 발생하면 치료시 이러한 기능적 측면을 심각하게 고려하게 된다.
 
후두는 호흡, 기도보호, 발성기능을 가지며 후두에서부터 음식물과 호흡의 통로가 나눠지게 됩니다.
 
후두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이다. 후두는 인두 부위로부터 기관에 이르는 공기 흐름을 연결해 주는 통로에 위치한다. 단순한 파이프 같은 통로가 아니라, 성문부와 성문상부의 운동으로 파이프의 굵기를 조절함으로써 호흡시 공기의 양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만약 이러한 조절 기능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 호흡 곤란의 양상을 보이는 질환이 발병할 수 있다. 
 
악성 종양이 자라서 커지는 경우에 종양이 이러한 후두기도를 막아서 숨이 차는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호흡 곤란이 심한 경우, 이 자체만으로도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러한 후두기도가 좁아지는 상황은 종양이 아닌 염증(급성 후두염 등)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후두암의 치료를 받는 도중에도 후두와 주변 조직이 간헐적으로 붓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 기도를 유지하여 정상적인 호흡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음식물이 지나가는 경로와 호흡을 하는 경로는 인두부, 즉 목의 윗부분에서는 통로가 같다. 이러한 통로가 분리되기 시작하는 부위가 후두이다. 
 
음식물, 분비물, 혹은 이물질 등이 기도로 들어가지 않도록 기도를 보호하는 것은 후두의 중요한 기능이다.
 
이는 음식물을 삼킬 때 무의식적으로 작동하는 여러 반사작용에 의하여 이루어진다. 이러한 후두의 보호 기능 덕분에 정상인은 식사시 사레(폐흡인) 들리지 않고 식사를 원활히 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기능은 불수의적(무의식적, 반사적으로 수행되는 기능)으로 작용하므로, 그 중요성에 대하여 평소에 느끼지 못하지만, 만약 후두의 보호 기능이 작용하지 못하면 식사시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서 폐렴 등 호흡기의 여러 질환을 초래하게 되어 여러 위험한 상황이 생긴다. 
 
이러한 기능에는 여러 감각신경, 운동신경, 근육 등이 복잡하게 관여한다.
 
중풍이나 암 등으로 인하여 성대 마비와 감각 저하가 발생하는 경우, 후두의 보호 기능이 영향을 받아서 흡인성 폐렴 등의 상황을 야기할 수 있다. 
 
후두암은 후두근육, 관절, 반회신경침범 등으로 진행된 경우 성대 마비를 초래한다.
 
그리고 폐암, 갑상선암, 식도암 등 반회신경이 지나는 경로에 위치한 장기에서 암이 발생하여 신경이 침범되는 경우에도 성대 마비가 발생한다. 
 
이러한 성대마비로 인하여 발생하는 흡인성 폐렴은 기존의 전신 상태와 폐기능이 좋지 않은 환자에게는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
 
후두암 치료시에는 기도 보호 기능이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 기도 보호 기능에 관여하는 부위에 종양이 있는 경우, 이 부위가 절제되거나 방사선 치료를 받아서 일시적으로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이 경우 삼킴(연하) 기능의 재활을 통하여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게 된다.
 
정상인이 가장 직접적으로 느끼는 후두의 중요한 기능이다. 발성 기능은 후두의 여러 부분 중, 성대(성문부)에서 주로 이루어진다. 
 
숨을 폐에서 입으로 내쉴 때는 빠른 속도로 공기가 지나가게 되고, 이러한 빠른 공기의 흐름은 마치 풀피리처럼 성대점막의 떨림을 일으킨다.
 
성대가 운동하여 이 부위의 면적이 좁아지면 공기의 흐름이 더욱 빨라지고, 성대점막의 진동도 더 빠르고 강해진다. 정상인은 성대 진동의 세기와 빠르기를 조절하여 목소리의 세기와 높낮이를 다양하게 내게 된다.
 
후두염이나 공해, 흡연 등으로 인하여 성대점막이 미묘하게 붓거나 비정상적인 상황이 되어도 목소리는 현저히 변할 수 있다.
 
또한 음성을 지나치게 혹사하는 경우에 성대점막의 변성이 발생하여, 결절 등의 양성 종양이 생기면 목소리가 많이 변할 수 있다.
 
이러한 목소리 기능의 이상은 후두암, 특히 성대 부위에 발생하는 성문암에서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또한 후두암, 인두암, 폐암, 갑상선암 등이 진행하였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성대 마비가 동반된 경우는 음성 이상이 현저하게 나타날 수 있다.
 
후두의 발성 기능은 환자의 생존에 있어서 일차적으로 중요한 기능은 아니지만, 인간이 사회생활을 하는데 중요한 의사소통에 관여하므로, 치료시 기능 보존이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된다. 다만, 후두암 치료에 있어 발성 기능의 보존이 항상 가능한 것은 아니다.
 
후두염이란 후두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염증으로 인해 성대가 자극이 되면서 목이 쉬거나 목소리가 안 나올 수 있다. 
 
크루프는 컹컹 울리는 기침, 쉰목소리,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급성 감염성 후두염을 말하며, 하기도로 진행이 됨에 따라 후두염, 후두기관염, 후두기관지관지염으로 진단될 수 있습니다.
 
발병 원인으로는 비감염성 원인과 감염성 원인이 있다.
 
우선 비감염성은 위산이 역류하면서 생기는 역류성 후두염이 있으며, 알레르기, 흡연, 음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성대를 너무 많이 사용함으로써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흡입성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하는 것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 밖에도 고온이나 화학물질에 의해 화상을 입거나 응급상황에서 기관 삽관을 함으로써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감염성 원인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경우에는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parainfluenza virus)가 75%로 가장 흔하다. 
 
그 외에도 아데노바이러스(adenovirus),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RSV), 인플루엔자 바이러스(influenza virus), 홍역 바이러스 등에 의해 생길 수 있다.
 
세균성 감염으로는 사슬알균, 폐구균, 디프테리아 등이 있다. 
 
대개의 세균성 감염은 바이러스 감염이 선행한다. 진균 감염도 있을 수 있으며, 대개 면역이 억제되어 있는 사람에게 발생한다.
 
후두염의 증상은 후두가 염증에 의해 좁아지면서 일어나게 된다. 염증의 범위와 원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컹컹거리는 개 짖는 듯한 기침 소리, 또는 항아리 기침으로 표현되는 울리는 기침 소리를 내고, 후두 주변의 성대에 염증이 동반되어 목소리가 쉰 목소리로 변한다. 
 
숨을 들이 쉴 때 그렁거림(천음)이라고 하는 평상시에 들리지 않던 이상한 호흡음을 내게 되고, 심하면 코를 벌렁거리거나 숨을 들이 쉴 때 가슴뼈 윗부분이나 갈비뼈 사이가 쑥쑥 들어가는 호흡곤란 증세를 나타내기도 한다.
 
발열은 그다지 심하지 않고, 증상은 주로 밤에 더 심하게 나타난다. 
 
대체로 빠르게 악화되다가 3-4일간에 걸쳐 서서히 증상이 사라진다. 증상이 심하면 환자가 서 있거나 침대에 앉아 있으려고 하고, 더 진행하면 심한 저산소증으로 안절부절 못하고 결국 호흡 부전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후두염은 대부분 합병증 없이 좋아진다. 2주 이상 지속되는 후두염의 경우 목소리에 이상을 보일 수 있다. 
 
이 경우 목소리를 치료하는데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소아에서 바이러스성 크루프의 약 15%에서는 합병증이 발생하는데, 중이염, 세기관지염, 세균 기관염, 폐렴과 같이 다른 호흡기계로 감염이 확산될 수 있으므로 발열, 기침이 지속되는 경우 병원에서 진찰을 다시 받아 보아야 한다.
 
진단
진단은 특징적인 임상 소견으로 대부분 가능하다. 목구멍이나 성대에 삼출물이 있는 경우에는 배양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단순히 후두경을 통해 후두의 형태를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며, 성대의 움직임이 비대칭적이고 소리를 낸 후에 제대로 닫히지 않는 등의 이상소견을 보인다. 
 
3개월에서 5세 사이의 소아에서는 발열이 심하지 않으면서 개 짖는 듯한 기침 소리, 쉰 목소리, 숨을 들이 쉴 때 힘들어 하는 기도 폐쇄 증상을 보이면 임상적으로 진단 가능하다. 
 
목 부분의 X-선 촬영에서 기도가 염증 부종으로 좁아져서 첨탑 모양과 같은 소견이 관찰되면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감별해야 할 질환으로는 후두개염, 이물질 흡인, 인후부농양 등이 있으며 이러한 질환들은 응급 처치가 필요한 질환들이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해주어야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환자의 호흡곤란 및 저산소증이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다. 
 
소아에서 후두염의 형태가크루프로 나타난다면,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다. 대개는 증상이 심하지 않고 4일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는 드물며 집에서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가 되거나 많이 울면 호흡곤란 증세가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환자가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호흡곤란 증세가 심하다면 병원에서는 에피네프린이라는 약을 분무기로 투여하거나 필요에 따라 스테로이드라는 약물을 투여하여 염증을 가라앉히고 호흡곤란 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다. 
 
기도 폐쇄가 심하여 폐로 흡입하는 산소량이 부족한 경우 산소를 투여하기도 한다. 
 
적절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산소가 부족한 현상이 지속되면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하며 기관 삽관이나 기도 절개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후두 부위(성대 결정, 성대 폴립 등의 질환) 수술은 전신마취 하에 시행한다.
겉으로 상처가 나지 않게 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수술 시간은 다른 수술에 비해 오래 걸리지 않으나 현미경으로 보면서 하는 미세수술이기 때문에 움직이지 않도록 전신 마취를 한다.
 
수술후 보통 1-2개월간은 수술 후 음성을 사용하는 데에 주의를 해야하고 필요하면 음성치료 등을 병행한다.
     
나이가 어린 사람들을 수술하지 않는 이유는 수술 후 음성 관리가 잘 되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후두암은 두경부(머리와 목)에서 중요 기관 중 하나인 후두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암)이다.
 
후두는 목의 식도와 기도의 입구 부위에 위치하고 있는 중요한 기관이다.
 
후두암은 두경부의 주 호발암으로서 우리나라에서 매년 새로 발생하는 전체 암의 1.1%를 차지하고, 전체 두경부암 환자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저자는 서울대학교 식품공학과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원 의학과 석사를 졸업하고 7년 전 건강기업 (주)스마트푸드디엠을 창업해 운영하고 있다.
 
<위 글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으며 저자 개인의 견해나 지식을 전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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