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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아일랜드캐슬’ 관광사업자 등록 없어 개장 못해

시행사 ‘유니온브릿지홀딩스’, ‘한국자산신탁’과 운영자금 놓고 의견 대립
기사입력 2010-08-19 오후 6:48:00 | 최종수정 2010-08-19 오후 6:48:30   
 
 


(아일랜드캐슬 워터파크 인공파도 수영장)
 

의정부 최초 대형 리조트인 장암동 '아일랜드캐슬'이 운영사인 (주)아일랜드캐슬·신탁자인 유니온브릿지홀딩스(시행사)와 수탁자인 한국자산신탁(등기권리자)측과 개장지연 책임에 대해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어 사업추진이 난항을 겪고 있다.

19일 (주)아일랜드캐슬(대표 임희목) 운영책임을 맡고 있는 민문호 이사는 리조트 1층 워터파크 실내에 마련된 기자회견장에서 "수탁자 한국자신신탁이 관광사업자 등록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라고 개장 지연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배포자료를 통해 "관광사업 등록(영업허가)은 실소유자와 상관없이 등기상 부동산 소유자의 명의로 받도록 되어있고, 이 업무를 한국자산신탁이 수행하여야만 개장이 가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관계자는 또 “자산신탁이 200억의 운영자금 예치를 전제조건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투자자나 업체 입장에서 허가도 나지 않은 리조트에 거액을 투입하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고 강조했다.

‘아일랜드캐슬’의 시행사인 ‘유니온브릿지홀딩스’는 대주단인 ‘우리은행’, ‘경남은행’, ‘골드브릿지자산운용’ 등에서 PF(프로젝트 파이낸싱)자금 1천500억을 발생시켜 리조트 사업에 투자했으며 시공은 롯데건설이 맡았다.

현재 ‘아일랜드캐슬’의 법적인 소유자는 ‘한국자산신탁(주)’로 ‘유니온브릿지홀딩스’ 측은 자금조달을 위해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등기권리를 신탁회사에 넘겼다.

이런 경우 법적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등기권리자인 ‘한국자산신탁’이 일종의 영업허가인 관광업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아일랜드캐슬’의 리조트 운영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채권단인 롯데건설과 대주단, 시행사인 ‘유니온브릿지홀딩스’, 등기권리자인 ‘한국자산신탁(주)’등 3자간 원만한 합의가 도출되지 않을 경우 신속한 개장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자산신탁 측은 "롯데건설이 공사대금 미납금 600억원에 대해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관광업 등록 동의가 채권단에서 넘어오지 않았다"며 "당장 운영을 하려면 200억원이 필요하다. 운영능력이 부실한 상태에서 개장할 경우 여러 문제점이 발생 한다"고 답변했다.

한편, 아일랜드캐슬 측은 "개장이 지연되면서 성수기인 7~8월 중 62일 기준으로 총 2백2십억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추정매출액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황민호 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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