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일원에서 열린 제1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의정부시가 맹활약하면서 경기도가 1위를 차지했다.
의정부장애인체육회는 28일 경기도가 금16개, 은6개, 동15개를 획득해 총1만8천961점을 득점해 1만3천540점의 인천을 제치고 4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고 밝혔다.
의정부시장애인체육회 소속 신경용 컬링킴 감독이 최고 지도자상을 받았으며 스키와 휄체어컬링에서 금3개와 은1개를 획득했다.
의정부시장애인체육회는 작년 대회에서 은1개와 동1개를 획득한 스키의 박종성 선수는 이번대회에서 알파인 회전(시각)과 알파인 슈퍼콤바인드(시각)에 출전해 각각 금 1개씩 총 금 2개와 알파인 슈퍼대회전(시각)에서 은 1개로 메달 3개를 단독 획득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또 강릉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에서 컬링강호 강원도(14포인트)와 만난 의정부 컬링팀(김명진,김종판,서순석,윤희경)은 5엔드까지 3-1로 뒤지다가 6엔드에서 2점을 얻어내며 동점, 마지막 8엔드에서 1점을 더 얻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관심을 끌었다.
벤쿠버 장애인동계올림픽에 참가해 우승을 예상했던 강원도는‘홈’에서 열린 대회에서 막판 경기도(의정부팀)에게 역전을 허용하면서 은메달에 만족했다.
우승포인트 4점을 획득한 의정부컬링팀은 13점의 포인트로 강원도를 1점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상반기의 열리는 회장배(우승포인트10점) 경기결과에 따라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티켓의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의정부시장애인체육회 권재형 사무국장은 "2013년 장애인분야에서 최고의 시로 만들겠다는 시정 방침에 따라 장애인선수들이 재정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안정된 상태로 운동을 할 수 있게 근거리 지원을 원칙으로 가급적 모든 경기장에 함께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월어울림등반대회', '5월도민체전', '제1회단오절 어울림대회', '6월생활체육대회', '10월전국장애인체육대회'등 수많은 장애인체육대회를 통해 의정부시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선수에게 시민의 관심과 동참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의정부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해 7월에 사무국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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