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의정부시 안병용 시장과 양주시 현삼식 시장이 독일 베르린에서 의-양 조건부 통합을 합의했다.
의정부시는 독일 뫼들라로이트시 등에서 열린 '독일 통일 공감비전 아카데미' 지자체 리더반 연수에 참석한 안 시장과 현 시장이 연천군 김규배 군수 등 타 자치단체장 6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난 6월 20일 저녁 자신들이 투숙하고 있던 베를린의 한 호텔 카페에서 의정부시가 시명칭과 시청 소재지를 양보할 경우 통합에 찬성한다는 현삼식 시장의 약속을 받고 합의를 입증할 사진까지 찍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타 자치단체장 6명이 증인으로 참관 했으며 '베를린 선언(?)'을 기념하기 위해 맥주로 러브샷을 하고 증거 사진까지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안병용 시장은 2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 시장이 시 명칭과 시청 소재지를 양주시에 양보하면 통합에 찬성한다"며 "본인도 이점에 긍정적인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양주시 관계자는 "정확한 경위를 파악중에 있다"고 신중하게 답변했다.
한편, 의양동 통합 관련 관계자는 이소식을 접하고 "시장들의 합의는 통합과 관련해 아무런 법적인 효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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