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양주점이 5월 31일까지 영업을 하고 폐점하면서 지역 일자리에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양주시는 별다른 대책마련이나 상황파악조차 안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14일 롯데마트 관계자는 양주점, 천안아산점, VIC신영통점(창고형 마트)이 우선 정리 대상에 포함되어 5월말부터 6월말까지 순차적으로 폐업한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3개 매장에 근무하는 정직원 360여명을 40km 반경 내 다른 점포에 재배치 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이중 일부가 퇴사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양주점의 경우 약 1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개별 매장 직원과 입점 자영업자들 까지 약 200여명가까이가 종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입점 매장이 폐점하면 종업원을 내보내야 하는 등 경제활동이 중단된다.
그러나 양주시에선 퇴직자나 자영업자 등에 대한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거나, 상황 파악조차 안되는 상황.
양주시청 관계자는 13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롯데마트 양주점 폐점한다는 소식은 모르겠다"며 "아직 폐업신고서는 들어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롯데마트 한 직원은 "아쉽다"라며 "일부는 퇴사하고 일부는 인근 점포로 전직 한다"라고 전했다.
폐점하는 양주점은 당분간 폐쇄되며, 구체적인 향후 활용계획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양주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롯데마트 자리에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수 있는 생산기반 시설이 들어오기를 바란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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