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가 의원연구단체 결성을 활성화하는 조례안을 보류하면서 "공부 안하는 의원들"이라는 주변의 따가운 눈총과 함께 내부 비판까지 나왔다.
최근 경북 예천의 한 군의원이 행한 갑질과 폭행 논란에 이어 지방의회 무용론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의정부시의회 한 의원이 의원연구단체 결성 활성화 조례안 통과를 강하게 주장, 주목을 받고 있다.
의정부시의회 정선희 의원은 9월 6일 "제291회 임시회 운영위원회 조례 심의시 납득할수 없는 위원들의 심의 결과에 의원으로 부끄럽기에 시민을 생각한다면 "의정부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구성에 관한 조례" 는 개정되어야함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의원연구단체 구성에 관한 조례안의 경우 의원연구단체의 구성에 있어 5명 이상의 의원으로 구성하고, 중복할수 없으며 같은 정당의 의원으로는 구성할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런 독소조항 때문에 의정부시의회 연구단체 구성이 현실에선 활성화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
이에 정선희 의원은 연구단체 구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수정안을 제출했지만 정치적 반대에 부딪혀 운영위원회 심사에서 보류된 것.
이와 관련, 정선희 의원은 "운영위원회 조례심의에 독소조항을 수정한 조례안 수정 심의 통과를 요청했지만 타당한 이유없이 수정가결하지도 않고 보류가 되었다"고 반발하고 있다.
그는 "연구단체의 구성은 의원이 지역현황과 주요사항들을 객관적 논리를 연구하여 시정에 반영하고자 하는 연구 모임"이라며 "의원이 연구하지않겠다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 도저히 납득이 되지않는다"고 호소했다.
이어 "의원이 연구하는 것은 부족한 지식과 객관적 논리로 시민의 알권리와 의원의 직무를 수행하기위한 의원의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수정안 통과를 강하게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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