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새누리당 중앙당 고발에 대해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안 시장은 11일 오후 정례간담회에서 "(새누리당 고발)참으로 어처구니 없다. 의정부에 여당이 어디 있고, 의정부당만 있는데 그걸 분열시키고 정치적으로 해석하고, 그런 정치인이 있다는 것이 한마디로 함께 사는 것이 부끄럽다. 중앙당에서 누가 고발을 하나"고 불편한 감정을 밝혔다.
이어 "용인은 전임시장과 공무원 40여명을 고발했는데 내가 그렇게 했나. 활성화 하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하고 있는데 말이 되나"고 따져물었다.
안 시장은 조목조목 새누리당 중앙당의 고발내용을 반박했다.
그는 "50대 50 정신을 주장해 3개월 극렬하게 노인환승 할인을 합의해 협약하고 이 자리에서 발표한 것"이라며 "그 자리에 당시 의장과 도시건설위원장이 있었다. 경전철 측이 돈 들어가는 것은 이사회를 거쳐야 하니 기다려 달라고 했다. 그래서 5월 28일 결정해서 자기들이 현수막 걸고 실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정해서 이것이 고발대상이면 GS사장, 경전철 사장 부터 고발 했어야지, 운행의 주체는 경전철 주식회사"라며 "그러면 이들을 내가 단합하거나, 겁박하여야 하는 가정이 들어가야 하는데, 그러면 GS그룹과 10개 대주주단이 나를 위해 노인 무임승차를 해야하는 정황이 있어야 한다. 어디 그런가"라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시의회와 논의 없이 시행 했다는 주장에 대해 "소도 웃을 일"이라고 비웃었다.
안 시장은 또 "예산도 확보하지 않았다고 말하는데 정말 소도 웃는다. 2010년 경전철이 개통되었을때 사회적약자, 교통약자에 대해 할인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그래서 국가유공자, 학생 할인을 추경을 세워했다. 그때 왜 고발하지 않았나"며 "그때 노인에 대해 시행하려고 했는데 돈이 없고 협상이 격렬한 주제였기에, 1년 뒤 장애인을 했고, 그뒤 협상이 완료되어 의회에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면 이득이 되었다고 다 고발하나, 고산지구 보상약속한 LH사장은 왜 고발 안하나. 선거 3개월전에 MOU한 것은 왜 고발 안하나. 새로운 도지사는 미국 사이먼 회장하고 MOU 맺는데 왜 도지사는 고발안하나"고 고발의 비논리성을 지적했다.
안 시장은 공무원 개입설에 대해 억측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시민 편익의 문제로 1~2년 협상의 치열한 과정을 거치면서 그렇게 된거지, 경전철 10개 대주주가 거의 국책은행이다. 내가 언제하라고 한다고 내말을 듣나, 어떻게 그렇게 상상을 하나"며 "제가 권한이 있나. 모든 것은 부시장이 하게 되어 있고 부시장과 익명불상의 공무원이 공모하여라는데 그 공무원은 도자원이다. 도지사가 임면권을 가지고 있다. 그 당시 도지사가 어느당 도지사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내가 임명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도지사가 임면권을 가지고 있다"며 "도에서 온 자원이 엄청난 음모에 가담해서 민주당 시장을 위해 선거에 개입할 이유가 있나, 설명하기 조차 민망하다. 그런 주체들이 있다는 것이 서글프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불편한 기색을 다시한번 드러냈다.
안 시장은 "한마디로 기분이 좋지 않다. 내가 그렇게 막강한 사람인가. 5대 대기업인 GS를 좌지우지하고 대주단을 움직이는 영향력있는 사람인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새누리당 중앙당은 지난 7월 30일 새정치민주연합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의정부지검에 고발했다.
새누리당의 고발요지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노인환승할인을 시행해 부당한 선거운동을 했다는 것.
이에 앞서 지난 4월 22일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전철 측은 통합환승할인제와 경로무임승차제를 5~6월경 시행하기로 공개석상에서 합의한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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