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갑 새누리당 김상도 후보측과 민주통합 문희상 후보측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김상도 후보는 4일 "문희상 후보의 국철1호선 지하화, 허위공약 아닌가?"라며 반발했다.
김상도 후보가 반발하고 나선 이유는 지난달 30일 문희상 후보측이 발표한 보도자료 때문이다. 이 보도자료에는 김 후보측의 GTX 2018년 조기개통 공약에 대해 비판했다.
김 후보는 "지난 3월30일 문희상 후보측의 보도자료 대로라면 임기를 넘기는 장기 계획은 발표를 할 수 없을 것"이라며 "또 문희상 후보측이 말하는 호원IC 신설 완료라는 기준에 맞추면 제19대 국회의원 임기내 GTX 계획이 확정되고 착공되면 완료 아닌가? 그리고 지금 시작되지도 않은 제19대 국회의원 임기가 끝났는가? 자기주장을 번복하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김상도 후보는 임기내 GTX 계획이 확정되고 착공되어도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의 요청이 오면 일부추진이라는 보고를 할 것"이라며 "완료(完了)는 완전히 끝나다, 완전히 끝마치다를 의미한다는 사전의 의미대로 평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문희상 후보측은 이제 말 장난이 아닌 정책 선거에 임해 주길 정중하게 요청하는 바"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측은 문 후보측에 공개질의도 했다.
김 후보측은 "문희상 후보가 발표한 공약 중 국철1호선 지하화는 GTX 공사와 함께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김상도 후보의 GTX 공약이 허위공약이라면 스스로 국철1호선이 허위 공약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인가?"라며 "또 언론보도에 의하면 전철1호선 전체를 지하화하는데 13조원이 들어 지하철을 새로 만드는 8~9조보다 무려 5조원이 더 소요된다는데 그 막대한 비용은 어떻게 조달할 것이며 뉴스핌에서 경제 전문가들에게 의견을 물어본 결과 긍정적 답변(15명)보다 부정적 답변(21명)이 더 많았는데 이 점에 대한 답변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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