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허재안 의장)는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 요구에 대한 효과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경기도와 합동으로 T/F를 구성하여 공동 대응키로 했다.
이번에 구성된 T/F는 김경호의원(부의장)을 단장으로 이재준의원을 부단장으로 하고 경기도는 기획조정실장과 교통건설국장이, 경기개발연구원 교통전문가 등 6명이 참여하고 관련부서로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민자도로의 통행료 산정방안 등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관련부처 등과 적극적인 협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통행료는 남부구간에 비해 과도하게 책정되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제로 북부구간 일산~퇴계원 간 36.3km의 통행료는 km당 118원인데 비해 총연장 91km인 남부구간은 km당 47원으로 북부구간이 71원 비싼 실정이다.
한편, 지난 2월 14일 열린 제264회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는 김경호, 이재준의원이 공동발의한 서울외곽순환도로 민자사업구간 통행료 인하 및 지선요금소 폐쇄, 휴게소설치, 사업비에 대한 공인감정 실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서울외곽순환도로 민자사업구간 통행료 인하 및 공사원가에 대한 공인감정 실시 촉구결의안”을 의결한 바 있다.
이와관련, 경기도의회 김경호 부의장은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은 남부에 비해 열악한 개발여건과 각종 규제 때문에 손해가 많은데도 불구, 외곽도로 통행료까지 비싸다"며 "일부 주민들은 북부에서 태어나 살고 있는게 무슨 죄냐고 불만이 높다"고 통행료 개선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고양시민회 등 고양시 시민단체들은 서울외곽순환도로 고양시 구간에서 자신의 자가용을 이용해 통행료 인하를 촉구하는 50km 저속 주행과 100만원 고액권 통행료 내기 항의 등의 시위를 벌여 관심을 끌었다.
광고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