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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가능3동 주민들 집단민원 제기 “재개발 아파트 위해 원주민 몰래 통행교 철거" 분통

“가능생활권1구역 롯데캐슬 공사로 소음, 진동, 먼지, 생활권, 조망권 피해 반발”
기사입력 2020-06-09 오후 10:13:00 | 최종수정 2020-06-18 오후 10:13:02   
 
 

<의정부시 구 가능3동 231번지 일대 거주하는 주민과 브라운스톤흥선 아파트 주민 등 시민 133명이 안골천 복개구간과 231번지를 연결하는 보행교 존치, 소음, 진동 등 공사피해를 해결하라는 내용의 진정서(사진)를 2020년 6월 8일 오전 의정부시청에 접수했다. 이들은 가능생활권1구역 재개발로 들어서는 롯데캐슬 골드포레 아파트를 위해 원주민 피해가 강요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의정부 가능생활권1구역 재개발 공사로 인해 철거되는 안골천 복개구간 통행교 존치와 함께 소음, 진동, 먼지 등 공사피해를 해결해 달라는 집단민원이 의정부시에 접수됐다.
 
지난달 18일 본지의 단독보도 이후 20일 만에 주민들이 집단으로 무분별한 도시계획 승인과 재개발 아파트 공사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
 
경원일보는 가능생활권1구역 재개발지구에 들어서는 롯데캐슬 골드포레 아파트 시공을 위해 안골계곡과 연결하는 기존의 8미터 현황도로가 없어지고 사업부지 둘레로 폭 15미터 도시계획도로가 시공되면서 중심도로인 호국로에 이 도로를 연결하기 위해 안골천(호국로1120번길)복개도로가 주민동의 없이 철거된다고 보도한바 있다.
 
경원일보 보도를 접한 구 가능3동 231번지 일대에 거주하는 주민과 인근 브라운스톤흥선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 등 시민 133명은 6월 8일 오전 의정부시청 민원실에 진정서를 접수하고 부당함을 호소했다.
 
호국로 1120번길(231번지 일대) 보행교 인근에 거주하는 시민 강모씨와 임모씨 등을 대표로 한 주민들은 진정서를 통해 가능생활권1구역 주택조합과 롯데건설 측이 최근 아파트 공사를 진행하면서 주민 설명이나 동의 절차 없이 안골천 복개구간 통행교를 철거하려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아파트 공사로 인한 소음, 진동, 먼지, 일조권, 조망권, 생활권 등이 침해받고 있지만 조합이나 건설사 측이 주민 민원을 무시한 채 공사를 강행, 주거여건이 나빠지면서 큰 불편을 겪고 있으니 시가 나서 신속하게 민원을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안골천 복개구간이 철거될 경우 가능동 231번지 일대 주민들이 섬처럼 고립, 지리적으로 소방과 응급구조에 불리해지면서 안전취약 지역이 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주민들은 단독주택과 다세대, 어린이집 등이 혼재해 있는 이 동네의 특성상 복개구간 도로가 없어질 경우 소방차나 응급차의 진입이 어려운 좁은 골목길로 인해, 화재나 응급상황 발생때 안골천이 가로막는 고립지역이 될 것 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약 100년 전부터 이용했던 통행로가 주민동의나 설명 없이 철거된다는 것에 분노를 표출, 재개발 아파트의 재산 가치를 높이기 위해 구도심 주민들이 불편을 감수하고 재산적 가치까지 하락 시키는 도시계획심의와 무분별한 공사는 인정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주민들은 이런 민원에도 불구 사업주체인 가능생활권1구역 재개발 조합과 시공사인 롯데건설 측은 무성의하게 대응, 오히려 주민 불만을 부추기고 있어 집단민원을 제기할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가능생활권1구역 재개발 조합 간부 L모씨는 최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계획수립 당시 시청 관련 부서가 231-156번지와 연결하는 교량 설치만 요구했고, 요구사항 중 해줄 것은 해줬고, (231번지 연결 통행로 교량)다리 존치는 요구사항에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또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주거정비부서는 각 관련 부서에서 올라오는 것을 취합할 뿐"이라며 "안골천과 도시계획도로 연결 교량은 M 카페와 연결되는 1개만 설치되는데 그 이유는 그 교량이 그 집의 유일한 통행로이기 때문이고, (231번지 일대 연결 통행로 교량)그 다리는 없어도 주민들이 다른 곳으로 다닐 수 있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대표로 진정서를 제출한 강모씨는 "할아버지대부터 있던 통행로를 철거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하는데 당사자인 주민들 모르게 하겠다는 발상이 요즘시대에 말이 되는가"라며 "집 앞 보행교가 없어질 경우 소방과 응급안전, 재산피해가 심각하니 복개구간을 그대로 존치해주던가 교량을 설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롯데캐슬 골드포레 아파트 공사장의 소음과 먼지, 진동 등의 피해가 심각하다고 현장소장과 조합 측에 말했지만 우리를 무시하고 있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한편, 주민과 조합·건설사 간에 갈등이 증폭되자 지난 6월 5일 지역구 오영환 국회의원 측은 현장을 방문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오 의원은 오는 6월 13일 오전 '민원상담의 날' 첫 일정으로 집단민원을 제기한 구 가능3동 231번지 일대 주민대표를 만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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