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일보=사진제공 : G뉴스플러스, 지난 2009년 2월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 착공식 현장. 수원시 금곡동에서 의왕시 청계동까지 12.98km를 연결하는 지방도 309호선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를 양방향 4차로에서 6~8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로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경기도는 올해 민자도로 사업자에게 교통량 미달로 발생되는 부족 수입분을 보장해 주는 재정지원(MRG)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17일 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도내 운영·공사 중인 3개 민자도로 사장단과 함께 ‘2012년도 민자도로운영 실천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통행량 증대 등을 통한 MRG 최소화 ▲공사 중인 민자도로의 적기 개통을 통한 민자유치 효과 극대화 ▲운영도로의 적정성 평가를 통한 운영효율 제고 등 3대 중점과제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도는 고양시 일산대교(고양시 법곳동~김포시 걸포동, 길이 1.84km)의 연계도로망 해결을 위해 올해 말까지 나진IC 입체화를 추진하고, 국지도 98호선(송포~인천)의 경우 도내 구간 공사를 완료하되 검단신도시 2지구에 편입된 인천시 구간에 대해서는 신도시 사업지연에 따라 도로개설이 장기화될 경우 대체도로 발굴, 조기 개설 요구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또한 2010년 8월 개통한 제3경인고속도로(인천 고잔동~시흥시 논곡동)는 출자지분 매각 등 ‘자금재조달’에 따른 이익공유를 통해 MRG 부담을 낮춰 나갈 계획이다.
제3경인고속도로(주) 윤석만 대표이사는 “지난해 집중홍보를 시행한 7~8월 이후 교통량이 4~5%정도 증가된 것으로 분석됐다”며 “올해에도 적극적인 홍보와 부대사업 추진으로 재정지원이 최소화되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말에는 경기도 민자사업 중 유일하게 MRG가 없는 사업이면서 국내 최초 하이패스차로 할인이 적용되는 ‘서수원~의왕간 민자도로’가 개통된다.
도 북부청 김억기 도로계획과장은 “‘국내 최초’라는 수식어에 걸맞도록 저렴, 안전, 편리한 명품도로를 구축해 그간의 민자도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쇄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간투자도로사업은 정부가 건설 및 운영을 해왔던 도로에 대해 민간부문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추진됐으나 협약한 교통량에 미달해 발생하는 부족 수입분에 대해 당해 주무관청이 보장해 주는 재정지원제도(MRG)로 인해 그동안 부정적 인식이 공존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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