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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가능 1구역 재개발 현장 "아슬아슬한 토목공사"…주택 고립, 우기시 토사유출 우려

기사입력 2020-05-06 오후 1:54:00 | 최종수정 2020-05-26 오후 1:54:24   
 
 

<의정부 최고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가능동 안골계곡 입구에 들어서는 재개발 아파트 공사현장이 무분별한 토목공사로 인근 주민과 보행자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2020년 5월 6일>

의정부 안골계곡 입구에 들어서는 재개발 고층 아파트 건축을 위해 대형 건설 업체가 무분별하게 공사를 진행하면서 눈총을 받고 있다.

시가 추진하는 'The Green&Beauty City 프로젝트(이하 G&B 프로젝트, 도심 녹화사업)'를 정면으로 무시하는 것이어서 철저한 관리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5월 6일 의정부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구 가능3동 지역인 '가능 1구역 주택 재개발사업'이 의정부시 가능동 581-1번지 일원 1만7천여㎡에 4개 동 466세대 아파트를 건축하기 위해 현장 야산 상층부 구옥을 그대로 방치한채 비탈면을 깍아내, 인근 주민과 보행자들이 안전사고를 우려하고 있다.
 
지난 2017년 5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은 아파트 재개발사업은 최근 롯데 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RPP 방음벽을 설치, 철거 잔재물 작업을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토목 기초 공사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정비사업구역 경계인 산비탈에 위치한 사찰과 주택 1채의 도로가 철거 등으로 파헤쳐지면서 우기시 토사유출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또 붕괴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심지어 직동교로 연결되는 구역 내 현황도로가 폐지되면서 인근 좁은 일방차선 도로를 이용해 보행자들이 이동하는 통행불편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잔존한 주택은 폐지된 사업구역 내 한복판의 현황도로 중간지점을 통해 언덕길을 오르내려야 한다.
 
주택의 인근에 위치한 사찰은 지난 2일자로 이주를 하면서 곧 철거에 들어가지만 주택은 아직 조합 측과 협의가 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주민은 “산 자락 비탈이 가파르게 모두 절개되면서 고립된 주택이 아니더라도 장마철 토사유출과 함께 붕괴위험이 있다”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이 곳은 안골에서 내려오는 소하천과 백석천이 합류하는 곳과 인접해 휩쓸려 내린 토사가 생태하천인 백석천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인근의 안전사고 우려에도 불구 시공사인 롯데건설은 당초 신고했던 내용과 달리 일부 RPP 방음벽 높이를 3m 정도로 낮게 설치해 비산, 방음 대책을 소홀히 하는 등 관계당국의 느슨한 관리감독 지적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5월 초 롯데건설 재개발 현장 관계자는 “RPP 방음벽이 일부 낮은 것은 앞으로 있을 백석천 교량공사로 우회로를 만들었기 때문”이라며 “백석천 교량 공사가 끝나면 6m 높이로 할 예정이고, 사업장 전체에 RPP 방음벽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고립된 주택의 통행은 지장이 없게 조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주택 매수도 조합이 협의 중인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합 측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또 의정부시청 담당부서 관계자와 통화 하기 위해 전화번호를 남겼지만 연락이 오지 않았다.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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