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홍희덕(62) 국회의원(비례대표)이 제19대 국회의원선거 출마지역으로 의정부을을 선택했다.
민주노동당에서 통합진보당으로 변신을 꾀한 홍희덕(62) 통합진보당 국회의원(비례대표)는 4일 오전 10시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치러지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 "고심끝에 의정부을 출마를 결정했다"고공식 선언했다.
현 18대 국회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이어온 홍희덕 의원은 40여 년간 노동자로만 살아온 대한민국 최초의 환경미화원 출신 국회의원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홍 의원은 "지난 4년간 노동자·서민의 대변인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왔다"며 "의정부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동고동락'하고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출마 각오를 설명했다.
홍 의원은 18대 국회에서 서민 보금자리 정책, 일자리 창출, 환경보호 등 약자 보호에 주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 하는 등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홍 의원은 “기존 정치인들은 수많은 의정부의 특징 중 오직 베드타운에만 몰두하여 교통 인프라를 제외한 나머지 도시 복지 사업에는 소홀했다”며“GTX, 고속도로 등 서울로 가는 길을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길 자체가 의정부 시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지는 않는다.의정부 안으로 시선을 돌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 의원은 “의정부에는 젊은 인구가 빠르게 유입되고 있지만 문화 복지 시설은 부족하기만 하다”며“보육시설을 획기적으로 확충하고 재개발과 건설 붐으로 황폐화된 환경이 소생되는 새로운 의정부를 만들겠다. 환경과 복지로 새롭게 태어나는 대안 도시 의정부가 바로 홍희덕의 비전”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통합진보당이 우리리서치 및 한길리서치에서 진행한 인물적합도 설문조사(RDD방식)에 따르면 홍희덕의원이 한나라당 박인균 위원장과 홍문종 전 의원 등을 누르고 의정부을 지역에서 각각 26.5%, 25.6%로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희덕 의원양력>
1949년, 경상북도 상주시 출생
1985~1993년, 삼양사료 의정부 영업소 상차원 근무
1993~1999년, 의정부시 환경미화원
1999~2010년, 의정부시 시설관리공단 환경미화원
2004~2005년, 경기도 환경미화원 노동조합 위원장
2006~2008년, 전국민주연합 노동조합 위원장
2008년~ 현재, 18대 국회의원(환경노동위원회)
2010년~ 현재, 발암물질 없는 사회 만들기 국민행동 고문
2010년~ 현재, 국회 한-코스타리카 친선협회 회장
2011년~ 현재, 제주 해군기지 반대 대책위원회 위원장
2011년~ 현재, 한국 비정규 노동 센터 이사
2009년 경향신문, 한겨레신문, 경실련 선정 국정감사 우수의원
2010년 한국일보, 동아일보, 국정감사 NGO 선정 국정감사 우수의원
2011년 주간경향, 황경재단 선정 녹색정치인 베스트 11
2011년 시사서울, 경실련, 국정감사 NGO 선정 국정감사 우수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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