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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장 퇴진 운동본부장, 이성호 시장에 정중히 경고

"일부 공무원 단체 활동 관여" 두차례 문자메시지 보내 관리감독 요구…"친 성향 사람들 착각, 임기 채워야 되겠다는 아집 과감하게 버려달라"
기사입력 2020-03-24 오전 1:07:00 | 최종수정 2020-03-28 오전 1:07:10   
 
 

<'양주시장 퇴진 운동본부' 김화식 본부장이 3월 21일 이성호 양주시장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양주시청 일부 간부 공무원들이 '양주시장 퇴진 운동본부'의 활동을 조직적으로 방해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철저한 관리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양주시장 퇴진 운동본부' 김화식 본부장은 "3월 21일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성호 양주시장에게 자진 퇴진을 권고하면서 일부 공무원들이 양주시장 퇴진 운동본부의 활동에 관여하고 있으니 이를 단속해 달라고 정중이 요청했다"라고 3월 24일 밝혔다.
 
앞서 3월 7일 김화식 본부장은 비슷한 내용으로 이성호 시장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바 있다.

김 본부장은 본지에 공개한 문자메시지에서 "4.15까지는 내적 활동으로 퇴진운동의 타당성을 각 경로당 회장에게 알리면서 청원법에 의한 서명을 받고 있을뿐 조용하게 지내고 있다"라며 "1인 시위, 길거리 홍보, 현수막 게시 등 대외적인 행사는 완전 자제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지역 일선 행정기관의 장으로 인해 발생되는 극히 바람직하지 않은 일들을 듣고 몹시 불쾌하기 그지없다"라고 우려를 전했다.
 
이어 "본인이 3월 7일자 문자 메시지에서도 관여하지 않기를 당부하였는데 이런 불행한 일을 지속적으로 야기하고 있다고 하는 것은 시장의 뜻을 왜곡했거나 아니면 시장도 모르는 과잉 충성이 조직적으로 행해지고 있다는 것의 방증이 아닐 수 없다"라고 꼬집었다.
 
또 "우리 본부는 최대한 은인자중을 하고 있는데 어찌하여 시의 담당 국 · 과는 물론 읍 · 면 · 동의 장까지 총 출동하여 이런 저런 심리적, 행동적, 직간접의 관여를 하고 있는 것인지요?"라고 되물었다.
 
김 본부장은 "아름다운 추억과 쥐꼬리만하지만 그래도 자존심으로 살아가는 어르신들에게 이래서는 안 되는 것"이라며 "살 날이 얼마 남지않은 우리 노인들이 두려워 할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시의 어느 고위 직원이 "우리는 손해볼 것이 없다"라고 말같지 않은 막말도 했다는데, 거꾸로 말해본다면 우리 노인은 더 이상 손해 볼 것이 있나요?"라고 경고했다.
 
이어 "아주 잘못된 것만은 분명하니 지금부터라도 근절시켜주기를 간곡히 바란다"라며 "마지막으로 양주시와 23만의 시민을 위해서 용단을 내려주기를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갈수록 더 힘들게됨을 시장님 자신도 알지 않습니까?"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시장님의 현 상태를 아주 많은 시민들이 모르고 있는 지금이 가장 절호의 기회"라며 "4.15가 지나면 획기적인 다른 사항이 전개될 수도 있다"라고 정중히 전했다.
 
김 본부장은 "치료에 전념하여 보람있는 여생이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축원한다"라고 쾌유를 빌었다.
 
앞서 3월 7일 김 본부장은 이성호 양주시장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간곡하게 자진 퇴진을 권유했다.
 
김 본부장은 "우리는 공한에서 밝힌 것처럼 공적으로는 양주시의 발전과 시행정의 정상화를 위해서라고 밝혔지만, 이면에는 개인적으로 치료에 전념하여 남은 삶을 건강하고 보람있게 지내는 것이 더 좋겠다라는 생각에서 자진 퇴진하는 용단을 내려주어 박수 속에서 영예로운 퇴진이 되기를 원하는 것이었다"라고 밝혔다.
 
또 "시장님을 좋아하는 친성향의 사람들도 꽤 있을 것이고, 시민이 선출한 시장이기에 임기를 채울 수 있는 권리가 있고, 더 나아가 질환 중이지만 시장으로서의 직무를 잘 하고 있지않으냐라고 강한 변을 할 수는 있다"라며 "그러나 반 발만 물러서서 냉정하게 살펴보면 착각이라는 현실을 실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일부 공무원의 관여를 경고했다.
 
그는 "비서나 읍면동의 장을 통해서 우리가 하는 일에 각 분회장 또는 경로당을 대상으로 관여하는 일이 있어서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라며 "본인은, 인격이 고매하신 시장님이 그러하지 않으리라 믿습니다만 시장님도 모르게 과잉 충성하는 사람이 있어서 시장님의 명예를 훼손하는 경우가 있을까 염려된다"전했다.
 
이어 "약 2년여 남은 임기를 채워야 되겠다는 아집을 과감하게 버려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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