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찬스' 세습 프레임에 걸려 불출마를 선언했던 문석균 전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 상임 부위원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3월 17일 문석균 전 상임부위원장은 예비후보에 등록하고 오후 2시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출마기자회견 가졌다.
문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오직 의정부를 위해 출마 한다"라고 밝혔다.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의정부시의회 오범구, 김정겸, 김영숙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문 예비후보는 "당은 의정부와 아무런 연고도 없는 후보를 공천하여 의정부시민의 자존심을 짓밟은 것은 물론 당원들의 정당한 경선요구까지 묵살했다"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민주화를 위해 싸운 문희상의 아들로 새끼 빨갱이라고 놀림을 받던 문석균이었다"라며 "이제는 회피하지 않을 것이며 의정부시민의 이름으로 당당하게 도전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당후사로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주당에 지역과 당원들에게 떳떳한 후보를 보내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라며 "그러나 민주당은 의정부시와 아무런 연고도 없는 후보를 공천했다"라고 지적했다.
또 "이런 결정은 의정부시민의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는 것이고, 당원 동지들을 배신한 것"이라며 "결국 패배할 길을 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문 예비후보는 "중앙당에서 내려 꽂은 후보는 민주당을 위해서 현 정권의 탄생을 위해 무엇을 했나"라며 "이번에 선출되는 국회의원은 제2의 경기북부 시대를 열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되는 중대 기로에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나는 꿈과 목표가 있고, 경기북부평화통일자치도, 의정부와 양주통합, 회룡IC 설치 등 새로운 의정부시대에 구체적인 목표를 이루고 싶다"라며 "진정한 의정부사람 문석균이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살아서 의정부시민의 품으로 돌아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권자가 왜 문석균을 찍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국회의원은 국가적인 일, 지역을 잘 알아야 하는 두 가지를 해야 한다"라며 "나는 의정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고민을 통해 해결하는 방법을 배웠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인 메카니즘을 배워서 잘 안다"라고 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자 오영환 예비후보 측의 갑질 논란에 대해 "오영환 후보자님이 조금 더 진솔하게 대하고 더 많이 노력하고 이분들을 모시려고 노력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생각 한다"라며 "조금 더 부족하지 않았나, 그 문제를 도에 미루고 책임을 미루는 것에 아쉬움을 느낀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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