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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더민주 경기도당 의정부갑 시·도의원에 '갑질' 논란 구설수

회기 중 시·도의원에 간담회 진행, "불참하면 해당행위"…시·도의원들 "문희상 국회의장께서 계셨으면 상상도 못할 일"
기사입력 2020-03-11 오후 1:07:00 | 최종수정 2020-03-24 오후 1:07:34   
 오영환, 더민주, 의정부갑, 갑질
 
더민주 경기도당이 의정부갑에서 때아닌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3월 11일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 당직자와 시·도의원들에 따르면 경기도당 관계자가 3월 10일 오후 시도의원 6명을 초대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만들고 이날 오후 5시까지 오영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 모일 것을 요구했지만 일부가 불응하자 "해당행위"라는 등 "점령군 행세를 했다"라고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경기도당 관계자는 3월 10일 오후 의정부갑 선출직인 최경자·이영봉 경기도의원과 김정겸·최정희·오범구·김영숙 시의원 등 6명을 초대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만들었다.
 
이 관계자는  "오늘 5시 간담회 관련"이라며 “불참하실 경우나 연락이 두절되신 경우 모두 중앙당의 중대 조치가 불가피하다"라고 경고했다.
 
또 불참을 알리거나 전화를 받지 않는 의원에게 카카오톡으로 "경기도당 주관 시·도의원 간담회"라며 "전원 의무 참석, 사전에 충분히 고지하였음에도 간담회 1시간을 앞둔 지금 납득할 수 없는 사유로 불참을 통보하신 점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 간담회에 불참하신다면 의원님께서는 민주당 선출직 의원으로서의 기본 의무를 마땅히 하지 않는 것(해당행위)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라고 재차 경고했다.
 
이어 "혹 이런 중대한 의미를 살피지 못하셨다면 다시 한 번 숙고하시고 오늘 5시 간담회에 참석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갑질 논란이 불거지자 시·도의원들은 의정부갑 관계자를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전달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관계자가 의정부갑 시·도의원들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 캡쳐, 2020년 3월 11일>
 
이들은 "시의원들은 사전에 회기 중이라는 사정을 전달했다"라며 "지방의회 회기 중에는 당대표도 의원들의 일정을 강요하지 않는데 회기 중 간담회 불참을 해당행위로 간주한다는 건 지역구 국회의원 문희상 국회의장께서 계셨으면 상상도 못할 일"이라고 불편함 드러냈다.
 
이와 관련, 의정부갑 전 당직자 A씨는 "오자마자 점령군 행세냐"며 "지역도 생판 모르는 초짜 후보가 의정부시민이 뽑은 시·도의원들을 첫날부터 군기세우기를 한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경기도당 관계자는 3월 11일 오후 출마기자회견에서 시·도의원들과 소통문제를 질문하자 "도당에서 주관하는 시·도의원과 (오영환)후보의 면담 자리를 마련했을 때 일부 의원들이 불참하겠다고 말했고, 현재 당원들의 정서가 반영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 강하게 말했다면 일부는 참석했을 것이지만, 젊은 후보가 강하게 요청하는 것이 안 맞을 것 같아 요청을 안 드렸다"라며 "아직까지 후보 측에서 소통을 많이 해야 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사전 약속이 일주일 전에 잡혔는데 당일에 불참 통보하는 것은 유감"이며 "갑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사진=오영환 예비후보)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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