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정부갑 시·도 의원 6명이 중앙당의 전략공천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내고 지역 경선을 요구했다.
2월 5일 오전 경기도의회 최경자, 이영봉 의원과 의정부시의회 오범구, 김정겸, 김영숙, 최정희 의원은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의 전략공천지역 지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1월 15일 의정부갑 지역이 전략공천 대상지에 선정되었다"며 "수십년간 당을 지켜온 지역 당직자와 당원입장에서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앙당은 의정부를 '의정부 시민'과 지역 당원들에게 돌려주어야 한다"며 "의정부는 전통적인 민주당의 텃밭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의정부갑지역은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이라며 "전략공천지역 선정은 보수 세력의 승리를 민주당의 총선은 필패를 낳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 "의정부를 사랑하고 의정부를 위해 일 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가 우리의 손으로 선택되길 강력히 희망한다"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밀실 전략공천임을 선언하고 이번 총선 최고의 악수가 될 것임을 경고,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한다"라고 했다.
이들은 ▲중앙당은 사전에 아무런 설명없이 일방적인 전략공천지구 선정으로 상처입은 의정부 시민들과 당원들에게 사과 ▲중앙당은 의정부갑 지역을 지켜온 우리 당원의 의사를 존중, 의정부 시민과 당원들에게 후보 선택권을 돌려주어야 ▲중앙당은 민주당 후보로 출마 희망하는 모든 후보에게 민주적 절차에 의한 공정한 경선 보장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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