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최종 판결을 앞두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구명하기 위해 결성한 '경기도지사 이재명 지키기 범국민 대책위위원회(이하 이재명 대책위)'가 2차 발기인 명단을 공개했다.
앞서 10월 9일 '이재명 대책위'는 경기도청 정문앞에서 발기인 대회 및 기자회견을 준비했지만 최근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아프리카 돼지 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한바 있다.
1차 발기인 명단 발표에 이어 현재까지 총 3,427명이 자발적 참여의사를 타진한 상황.
또 단체 가입의사를 밝혀온 15개 노동조합에 13개 동물권 보호단체가 발기인 명단에 포함됐다.
'이재명 대책위' 상임대표는 이부영 전 국회의원이 맡기로 했으며 공동대표단과 고문단에는 함세웅 신부를 비롯한 종교계, 시민사회계 원로들이 추대받을 예정이다.
여기에 공동집행위원장은 이기원, 노민호(사무총장 겸임)가 집행위원에는 김성태, 김영철, 김인봉, 박성수, 송재선, 유문종, 이나영, 이재선, 장민호, 최봉규 등이 각각 선임됐다.
10월 10일 이들 발기인들은 호소문을 통해 "10만명 이상의 탄원인의 염원을 담아 국민여러분께, 대법원에 호소문을 드린다"며 "남녀와 노소, 종교계와 시민사회계, 산업계와 정치계, 그리고 국토의 경계를 넘어 타국의 동포들과 해외인사까지 한 목소리가 되어 이재명을 선처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에 대한 당선 무효형 선고는 그 한 사람만이 아니라 1,350만 경기도민, 그리고 그가 펼치고 있는 빛나는 정책에 가해지는 엄청난 형벌"이라며 "우리 모두는 그것을 걱정하고 염려하여 범대위를 만들고 한마음 한뜻으로 발기인으로 나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법정의가 한 사람의 인권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위대한 것임을 대법원이 증명해 주십시오"라고 요청했다.
한편, 범대위 발기인들은 지속적인 탄원서명 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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