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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홍문종+한국당 의정부 시의원의 '이상한(?) 현수막' '눈살'

한국당 일부 당원들 부적절 행동 비판 "당은 체계와 질서가 있다"
기사입력 2019-09-14 오후 1:37:00 | 최종수정 2019-10-08 오후 1:37:42   
 현수막, 홍문종, 의정부시의회, 자유한국당, 우리공화당
 
의정부시 일부지역에 걸린 정치인들의 추석 인사 현수막이 일부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9월 13일 최근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우리공화당으로 당적으로 옮긴 홍문종(의정부을) 국회의원과 함께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들이 현수막에 이름을 함께 올렸기 때문.
 
회룡역 호원우성3차 아파트 평화로 삼거리에는 당적을 밝히지 않고 '국회의원 홍문종, 시의원 구구회, 임호석, 조금석, 박순자, 김현주', '가족과 함께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라고 적힌 현수막이 게시됐다.
 
이 지역은 의정부갑 선거구다.
 
현수막에 이름을 올린 홍문종, 임호석, 김현주 시의원은 의정부을에서 출마해 당선한 정치인.
 
또 서울에서 의정부 방향으로 진입하는 롯데아파트앞 교차로와 장암동 예지유치원 인근 등 의정부시 일부 지역에 동일한 현수막이 붙으면서 주변으로부터 "이상한 현수막"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정당이 다른 국회의원과 시의원이 함께 이름을 올려 현수막을 게시하는 경우는 그 사례를 찾기 어렵기 때문.
 
일부에선 "자유한국당 지지자들로부터 선택을 받은 선출직이자 엄연히 다른 정당 소속임에도 이름을 함께 사용하는 것은 누가 의도한 것인지는 몰라도 해당행위"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심지어 의정부을 지역구인 홍문종 의원과 자유한국당 시의원들 이름이 의정부갑 지역 현수막에 걸리자, 갑지역 정치인들로부터 "정치 도의를 무시한 행동"이라는 불만까지 사고 있는 중이다.
 
홍문종 의원과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들이 현수막에 이름을 함께 넣어 게시한 것은 지난 2월 구정 연휴 신년인사때부터다.
 
당시 홍 의원은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의정부갑지역에 현수막을 걸자 "타 선거구에 현수막을 게시하는 것은 정치도의를 무시한 행동"이라는 비판과 함께 갑 출마설이 돌았다.
 
우리공화당 홍문종 의원과 함께 현수막에 이름을 넣은 것에 대해 한 관계자는 "시의원은 신년인사 현수막을 단독으로 게시하는 것이 선거법 위반이지만, 국회의원 현수막에 이름을 함께 넣는 것은 상관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자유한국당 한 관계자는 "당에 위원장이 엄연히 있고, 당이라는 것은 체계와 질서가 있는 것인데 한국당을 탈당해 우리공화당으로 간 홍문종 의원과 함께 행동하고 이제는 현수막까지 이름을 함께 올리는 이들을 보면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나"고 호소했다.

한편, 홍문종 의원은 지난해 4월 뇌물과 교비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하지만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서 불구속기소 되어 재판을 받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2심 등 여권 일부 인사들의 재판은 속도감이 있는 반면 홍 의원의 재판은 그 속도가 이와 비교해 더딘것 아니냐는 불만을 사고 있다.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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