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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양주시립예술단 부당해고, 양주시청 행정은 사람없는 빵점 행정"

제18차 양주시립예술단 부당해고 철회 및 즉각복직 시행 촉구 양주시 규탄대회, 1000여명 민주노총 조합원 참여…"다음주 중 이성호 양주시장 면담 일정 통보"
기사입력 2019-06-14 오후 5:35:00 | 최종수정 2019-07-01 오후 5:35:34   
 
 

<민주노총 경기본부는 6월 13일 오후 양주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고 지노위로부터 부당해고 판정을 받았음에도 시립예술단을 복직시키지 않고 있는 이성호 양주시장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경기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해고 판정을 받은 양주시립예술단의 정상화 및 복직을 촉구하는 민주노총의 대규모 집회가 개최된 가운데 이성호 양주시장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지역 정치인을 향한 강도높은 비판이 이어졌다.
 
민주노총 경기본부(본부장 양경수)는 6월 13일 '제18차 양주시립예술단 부당해고 철회 및 즉각복직 시행 촉구 양주시 규탄대회'를 조합원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하고 6월 14일 5개월여만에 병가 복직하는 이성호 양주시장을 향해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이날 양주시립예술단은 김용훈 복지문화국장을 만나, 이성호 양주시장과의 면담 일정을 다음주 중 통보해주겠다는 답변을 받는 등 성과를 올렸다.
 
민주노총 경기본부 양경수 본부장은 이성호 시장이 복직을 하루 앞두고 13일 오후 배포한 입장문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양 본부장은 "양주시립예술단 해고의 본질은 노조 혐오였다"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조금 전 이성호 양주시장은 언론을 통해 시민에 드리는 글을 발표했고, 자신이 아파서 출근하지 못한 기간 동안 소통하지 못해서 발생한 문제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며 "그러면서 정성호 국회의원과 지역 현안을 살뜰이 챙겼다고 어디에는 도로를 건설하고, 어디에는 복지관을 건립하고 어디에는 체육관을 건설하는 일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자랑을 늘어놨다"고 꼬집었다.
 
이어 "여전히 이성호 시장의 눈에는 수개월째 해고 투쟁을 하고 있는 노동자들은 보이지 않는 모양"이라며 "여기서 이성호 시장과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똑똑히 경고하고 양주시청의 기만적인 부당해고에 대해 규탄하고자 모였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성호 시장은 사죄하고, 잘못했다고 용서를 구해야 하고, 시립예술단을 즉각 복직 시켜야 한다"며 "그것이 노동존중 사회이고 이성호 시장과 정성호 국회의원이 적폐세력으로 가지 않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경고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최준식 위원장은 "열악한 처우 지휘자의 갑질에 맞서 노동조합을 만들었는데 시장은 예술노동자들을 해고 했고 시의회는 예산을 삭감했다"며 "대한민국에서 이곳 양주에서 예술인으로 산다는 것은 예술 노동자로 일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힘들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힘든 해고를 벗어내기 위해 오늘 규탄대회가 열렸다"며 "오늘을 기점으로 복직의 날이 다가올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감동의 도시라는 양주는 왜 필름을 꺼꾸로 돌리나"며 "이 동지들이 마음껏 노래부르고 마음껏 예술을 할 수 있도록 함께하자"고 덧붙였다.

 
투쟁 경과보고에 나선 양주시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 민중당 한현호 양주시위원장은 "이 사건의 본질은 양주시립예술단이 지휘자가 부당하게 강요하는 불법적인 시위연주를 강요하면서 시작했다"며 "예술단을 사익화하면서 발생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양주시에 갔더니 양주시는 침묵하라고 했고, 가만히 있으라고 했다"며 "양주시의 태도에서 살아있는 세월호를 보게 됩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하산 할 곳 없는 우리 예술단 단원이 노조를 찾아갔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예산 전액 삭감이 었고, 전격적인 해고였다"며 "양주시장 이성호는 그 사이에 단원을 별도로 만나서 양주시에선 노조가 안된다고 전해지는데 아직 그 질문에 대답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한 겨울에서부터 뙤약볕이 있는 오늘까지 1인 시위, 작은 음악회, 농성, 투쟁 안한 것이 없는데 그런데 오늘까지 양주시청은 묵묵무답이고, 5개월째 출근도 안했다"고 비판했다.
 
또 "시정을 챙겼다고 하는데 도대체 무엇을 챙겼나"며 "5개월째 일을 하지 않고 내일 복귀한다고 한다며 함께 기대 사람인 행정을 하자고 한다, 이게 말이 되나 양주시청에 사람이 어디 있나, 양주시청에는 해고 밖에 없고, 양주시청의 행정은 사람없는 빵점 행정이고, 오늘까지 양주시장은 노조는 안된다는 편협한 태도에서 한발짝도 움직이지 않았고, 그 수개월 동안 조합원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다"고 호소했다.
 
이어 "양주시의 그 편협한 태도는 오히려 우리 노동자를 각성시키고 결집하고 강화시켰다"며 "양주시장이 지노위 판결을 불복하고 장기적으로 가겠다고 하면 그것은 분명한 오판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리고 "양주시장에게 경고한다"며 "이 싸움은 반드시 우리가 승리하고, 위선적인 양주시가 틀렸다는 것을 투쟁으로 증명하자"고 덧붙였다.
 
민주노총 경기북부지부 박윤희 의장은 "지난 6개월동안 이성호 양주시장은 무엇을 했나"며 "자신의 몸이 아프다고 양주시 행정을 마비시키고, 그렇게 해도 되는 것인가"라고 따져물었다.
 
이어 "양주시 이성호 시장은 즉시 복직 시키고 노동조합을 인정해야 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임기내 괴로움과 고통의 날을 보낼 것"이라고 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 서울건설지부 의정부북부지대 차상용 지대장은 "저 앞을 보니 공사를 하고 있는데 때도 잘 맞춘다"며 "우리는 무임금 무노동이라고 배웠는데 5개월째 아파서 못나왔다는데 저분은 월급을 받을까요"라고 되물었다.
 
이어 "양주시장이 노동법을 바꾸려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헌법에 나와있는 노동자가 노조할 권리를 무엇 때문에 양주시장이 바꾸는지"라고 지적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김진혁 조직국장은 "오늘 집회한다고 하니 월요일부터 광장을 파헤치고, 광장 새로 조성하는데 들어가는 예산이 7억 8천만 원이고, 양주시립예술단 운영예산은 7억 5천만 원으로 딱 떨어진다"고 민주노총의 대규모 집회를 앞두고 갑자기 진행하는 양주시청 앞 광장 공사를 비판했다.
 
양주시립예술단 김민정 지회장은 "해고가 된지 164일이 됐다"며 "이성호 시장은 132일째 아직도 병가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은 한 언론매체를 통해 6월 14일 복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그 글에는 병가중에도 중요 업무를 보고 받고 시정 업무를 지속해 왔다고 써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5월 17일 지노위에서 부당해고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 여전히 저희와의 면담을 거부하는 것이 중요 업무이고 시정 업무인가"라며 "시장이라는 직책은 집에서 쉬면서 월급 꼬박 꼬박 받아가라고 있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또 "시장은 시민들에게 더 좋은 보금자리와 일자리, 교육환경을 만들어주고, 문화적 혜택을 만들어달라고 시민들이 쥐어준 힘"이라며 "본인 몸이 아프다고 아무렇지 않게 유급휴가를 쓰라고 드린 힘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김 지회장은 "내가 한 행동과 결정에 대해 결과를 살펴보고 잘못이 있을 때 솔직하고 확실하게 옳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하다"며 "큰 용기 내시고, 행동하지 않은 양심은 악의 축이고, 감동 양주 신 성장 새지평 시정 비전에 맞게 상식적으로 행동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 양주시청 관계자는 13일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노위에서 공식 문서가 오면 검토하고 입장을 정리하겠다"며 "행정절차가 있으니 기다려 달라"고 해명했다.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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