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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대 의정부 부시장 이성인 명예퇴직 "겸손과 소통 평가"

기사입력 2019-06-03 오후 1:17:00 | 최종수정 2019-06-26 오후 1:17:13   
 
 
2017년 1월 2일 의정부시 제31대 부시장으로 취임한 이성인 부시장이 오는 6월 27일 명예퇴직 한다.
 
정년에 1년 앞서 공직을 떠나 인생 2막을 시작한다. 이제 후배 공무원에게 이성인표 소통력과 행정력과 결단력은 본받고 배워야 할 귀감으로 남게 됐다. ‘행정의 달인’이라 불리던 그의 빈자리는 한동안 크게 남아 있을 것이다.
 
이성인 부시장은 재임 2년 6개월 동안 의정부 비전과 희망을 일궈왔다.
 
의정부경전철 파산의 위기를 극복했고, 직동․추동근린공원과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 주한미군 공여지 활용 등 대형 프로젝트 추진을 본궤도에 올려놨다. 안전한 도시 만들기, 다양한 복지시책 등도 왕성하게 전개했다.
 
1978년 해남군청에서 공직에 입문한 그는 내무부 기획예산담당관실과 중앙인사위원회 인사정책과, 행정안전부 생활공감정책과장과 지방공무원과장 등을 역임했다. 2014년 경기도와 인연을 맺고 구리시 부시장,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 사업총괄본부장을 거쳐 의정부 부시장으로 재직해 왔다.
 
이성인 부시장은 “부시장을 지냈던 의정부시와 구리시는 저에게 제2의 고향인 만큼, 퇴직 후에도 이 지역 발전을 위해 제 역할이 필요할 경우에는 언제든지 모든 역량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소통 달인!
 
직원들은 이성인 부시장을 ‘합리적이고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소통의 달인’으로 기억한다. 그는 틈만 나면 등산, 볼링, 탁구, 테니스 등 직원과 함께 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갔다. 이성인 부시장은 “겸손한 마음으로 격의 없이 다가가 상대방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배려할 때 소통은 이루어진다는 신념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소통과 배려 속에 직원용 체력단련장과 건강관리실 설치, 공무원노동조합 설립 지원, 각종 특별휴가 도입 등으로 직원의 자부심을 부양했다. 직원 사기 진작과 복지 증진이 시민에 대한 행정서비스로 이어진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시의회와 관계도 마찬가지다. 집행부가 시의회와 소통이 부족해 갈등과 반목이 생기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간다. 이성인 부시장은 취임 후 간부회의 등을 통해 시의회와 파트너십 강화를 지속적으로 주문했다. 사실 시민 행복은 지방자치의 양 수레바퀴인 집행부와 시의회가 서로 협력하고 소통할 때 비로소 극대화된다. 
 
‘풍전등화’ 의정부경전철 육탄방어
 
의정부경전철은 6월 1일 현재 하루 평균 이용객이 4만 3천명 선으로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으나 그 과정은 험난했다. 의정부경전철이 개통된 2012년 7월 1일부터 관리운영을 맡아온 의정부경전철(주)가 경영난에 개통 5년만인 2017년 1월 11일 법원에 파산 신청을 했다.
 
이성인 부시장은 2017년 1월 2일 부임하자마자 의정부경전철 파산이란 폭탄에 직면했다. 그는 1월 13일 ‘경전철위기대응TF팀’ 사령탑을 맡아 위기 대응을 진두지휘했다. 7월 10일까지 정상화 추진상황 보고회를 52회나 열어 경전철 운영중단 등에 대한 대책을 검토하고 대비했다. 또한 시․도의원 간담회 7회, 기자간담회 4회, TV 토론회 1회 등을 통해 경전철 이용 시민의 불안을 해소토록 했다.
 
2017년 5월 26일 의정부경전철(주) 파산 선고 이후에는 파산에 따른 귀책사유가 의정부경전철(주)에 있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소명하여 의정부시 재정 손실이 최소화되도록 이끌었다. 또한 새로운 사업자가 선정될 때까지 비상운영체계로 인천교통공사와 긴급운영관리 연장계약을 체결해 경전철 운행 중단을 막아냈다.
 
이후 그는 민간투자사업 절차를 거쳐 2018년 12월 27일 의정부경량전철(주)와 실시협약을 체결해 의정부경전철이 2042년 6월까지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토대를 마련했다.
 
의정부 명운 걸린 핵심사업 완벽 추진
 
이성인 부시장은 의정부 명운이 걸린 핵심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했다. 1조 2천억 원이 투자된 ‘직동․추동근린공원 조성 사업’이 완성됐다. 1조 7천억 원이 투자되는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사업’도 착공을 눈앞에 둬, 의정부는 지금 경기북부 문화관광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인 캠프 에세이욘에는 을지대학교와 부속병원이 조성되고, 캠프 라과디아에는 체육공원이, 캠프 홀링워터에는 평화통일 테마공원이, 캠프 시어즈에는 경기북부 광역행정타운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또한 금오동 군(軍) 유류저장소 부지에는 미래 직업체험 테마파크와 문화․상업․주거기능이 융합된 미래형 도시인 나리벡시티가 건립된다.
 
‘2018년 경기도 규제혁파 경진대회’에서는 공장부지 내 설치 가능한 부대시설 범위에 ‘관련 제품 교육시설’을 포함하는 발굴 등의 과제로 대상을 차지했다. 시상금으로 확보한 70억 원은 미술전문 공공도서관 건립 35억 원, 종합사회복지관인 행복두리센터 건립 20억 원, 용현산업단지 기업지원센터 건립 15억 원 등 현안사업에 재투자했다.
 
국가 공모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에도 시민이 주체가 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여 국비 110억 원을 확보했다. 2019년 4월 1일에는 신흥마을이, 4월 8일에는 흥선마을이 연이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되어 구도심 부흥에 마중물을 마련했다. 이런 성과를 도출한 배경에는 ‘도시 가치는 시민의 삶을 얼마나 편안하게 하느냐에 달려있다’는 이성인 부시장의 행정철학이 뒷받침하고 있다.
 
시정 전 분야에서 의정부 성장 견인
 
이성인 부시장은 그동안의 공직 경험을 살려 시정 전 분야에서 남다른 흔적을 남겼다. 구도심 지역에 환경디자인(셉테드) 사업을 추진해 범죄발생 수를 72%까지 줄였다. 이런 결과는 2017년 제2회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과 2018년 대한민국 생활자치 대상, 2018년 대한민국 도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낳았다.
 
복지시책도 다양하게 추진했다. 흥선노인복지관을 건립하고 장애인종합복지관도 증축했다. 여성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안심귀가 수호천사 서비스, 여성안심 택배함 운영 등을 시행했다. 보훈회관도 신축하고 보훈명예수당도 40% 인상했다.
 
특히 그는 경기도를 수차례 설득한 끝에 결국 ‘의정부시 평생학습원’ 재단 설립을 이끌어냈다. 의정부시 평생학습원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설립되는 평생교육 재단법인으로 오는 2019년 7월 1일 출범한다.
 
‘도서관을 품은 미술관, 미술관을 품은 도서관’을 슬로건으로 하는 미술전문 공공도서관도 오는 2019년 10월 개관할 예정이다. 연면적 6565㎡,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독서와 미술 감상을 동시에 할 수 있어 의정부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외에도 일하는 공직문화 정착과 직원 업무역량 향상을 위해 종합성과평가제도를 정립했다. 성과관리 프로세스를 강화해 시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한 결과 의정부시는 2017년, 2018년 ‘정부합동평가 및 시군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영세기업에 도움되는 역할 수행”
 
이성인 부시장은 명예퇴직에 대해 “미련이나 후회는 없고, 공직생활이 늘 행복했다”며 “중앙과 지방에서 40여 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후배들과 많은 시간과 취미활동을 같이 해왔는데 후배들이 배울 점도 있고 선배로서 부끄러운 점도 없지 않을 것”이라며 “부디 좋은 점만 본받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그는 “우리나라는 기술력이 우수한 영세기업이 많은데 비해 시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공직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국내 영세기업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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