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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 "비정규직 보다 못한 정규직"

기사입력 2019-04-18 오전 1:16:00 | 최종수정 2019-05-06 오전 1:16:23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가 4월 17일 경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최근 전환한 직원들의 처우개선을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해 9월 1일 학교현장의 당직과 미화를 담당하는 약 4,000 여 명의 파견·용역 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며 "그러나 그 실상을 들여다보면 '열악한 고용환경을 개선하고 사람을 채용할 때는 제대로 대우하여야 한다'는 정부의 취지와는 전혀 동떨어진 비정규직보다 못한 황당한 정규직이 탄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직·미화 노동자들의 연간 유급병가일수는 단 10일에 불과하다"며 "이뿐 아니라 초과근로를 해도 연장근로수당을 받을 수 없으며, 특히 당직노동자들은 16시간을 학교에 묶여있지만 휴게시간을 10시간을 책정하면서 창살없는 감옥신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급식비, 교통비 지급조차 하지 않고 있으며 모두가 행복한 명절휴가비도 시간에 비례하여 지급받는 차별에 시달리고 있다"며 "하지만 더 심각한 문제는 맞춤형복지비"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교육공무직은 근로시간에 상관없이 연간 70만원을 적용중이지만 유독 당직·미화 노동자들만 450,000원 375,000원을 시행중"이라며 "순수하게 복리후생을 위해 마련된 수당마저도 차별하고 있는 이들의 행태는 용역 노동자들을 정규직전환 시켜준 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꼬집었다.
 
노동조합은 "수원 모학교 미화노동자의 9만원밖에 되지 않는 2월 급여명세서는 경기도교육청의 무사안일과 문재인정부의 공공부문비정규직제로화 정책의 실상"이라며 "재인정부의 공공부문비정규직제로화 정책의 실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비노조는 당직·미화 노동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 것을 천명한다"며 "2018년 9월 직고용 이후 노동조합은 인내에 인내를 거듭하며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었지만 담당부서에서는 전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당직·미화 노동자들의 힘을 모아 투쟁 할 것"이라며 "오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5월8일 어버이날 집회와 교육청 앞 선전전 등 당직·미화 노동자들의 직접 참여로 처우개선을 위한 투쟁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또 "오늘 우리의 투쟁을 시작으로 경기도 전역의 당직·미화 노동자들의 울분을 모아낼 것이며, 이 분노가 어디로 향할지 이재정 교육감을 비롯한 경기도교육청은 똑똑히 보게 될 것 임을 미리 알리는 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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