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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고읍중앙역 안 생기면, 기술적으로 옥정중앙역 없는데 모두 '쉬쉬'"

추진위 1차 평화집회…주민 자유발언 중앙역 설치 의견 쏟아내 "장거리역 생기면 고읍 다 죽어"
기사입력 2019-03-30 오후 10:13:00 | 최종수정 2019-04-17 오후 10:13:44   
 7호선, 고읍중앙역, 배용석, 오옥분, 고읍중앙역 추진위
 

'고읍중앙역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배용석·오옥분, 이하 위원회)'가 고읍광장에서 1차 평화집회를 열고 장거리역의 고읍신도시 중심부 이전을 강하게 요구했다.
 
고읍광장에서 3월 29일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한 이 날 집회에는 시민 150여명이 참여해 주민 자유발언과 함께 동두천 꿈의학교 학생들의 '두드림 난타', 한양 3단지 줌바 댄스팀의 율동과 '빛쟁이'의 노래 공연 등이 이어지면서 호응을 얻었다.
 
우선 배용석 공동추진위원장은 "2005년부터 지금까지 전철 7호선을 연장하기 위해 많은 일을 했고 고생을 했다"며 "7호선이 들어오면 고읍역을 만들어주겠다고 약속을 하지 않았나, 우리가 생떼를 부리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약속을 했던 사람들이 약속을 안 지키고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대면서 재검토조차 안 해준다"고 덧붙였다.
 
이어 "경기도가 (양주시에) 물어보니 안된다는 공문을 보냈다"며 "공청회를 했나, 설명회를 했나, 주민 여러분께 물어보기를 했나"고 따졌다.

 
이와 함께 "재검토를 했으면 뭐라도 근거가 있어야 하지 않나"며 "양주신도시 살려야 한다고 선동했던 사람들 어디에 있나, 표를 찍어주면 고읍역 만들어준다고 하지 않았나, 낮에 상가를 돌아다녀 봐라 악전고투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 위원장은 "양주에 고읍 말고 제대로 된 중심가가 있나, 고읍 상권이 죽으면 양주시 경제 파탄이 난다"며 "고읍 상권이 죽으면 아파트 가격이 어떻게 되겠나, 도대체 누가 책임지나"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양주시청이 고읍 주민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거짓말한 것에 대해서 사과를 해야 하고, 고읍주민을 무시한 것도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읍중앙역을 반대하는 옥정주민들에게 "옥정 것을 빼앗아 온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배 위원장은 "옥정에 역이 만들어지는데 장거리역까지 가지려 하나, 멀리보고 크게 생각하고 가야한다"고 동참을 호소했다. 

 
오옥분 공동추진위원장은 "고읍중앙역을 무조건 설치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중앙역의 검토를 바라는 것"이라며 "주민의 의견을 듣고 타당성이 있는지를 알아봐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시민들이 움직이지 않으면 안된다"며 "주민 여러분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오 위원장은 "고읍 가운데 역이 생겨야 골고루 편리성을 추구할 수 있다"며 "다음 주에는 의장님하고 도의원님이 나오시니 궁금한 것 적어 질문해 달라"고 했다. 
 
주민 자유발언에 나선 한 고읍상인은 "눈물이 쏟아지려고 한다"며 "역이 중앙에 생겨야지 저 촌 동네로 가나, 장사하시는 분들 역이 들어서야 장사하는데 지장이 없고, 월세도 잘내고, 봉급도 잘주고, 돈도 벌지, 주민들만 나와서 떠들어 뭐하나, 장사하시는 분들 정신 똑바로 차리고 다음주 집회에 꼭 참석하라"고 호통쳤다.
 
이어 "거기에 건물 지어 활성화 시키면 고읍 다 죽는다"고 덧붙였다.
 
서울 자양동에서 3개월 전에 이사 왔다는 한 주민은 "여기에 7호선 역이 생겨 무조건 왔다"며 "그런데 와서 보니 장거리역이라는 거예요, 걸어보니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말했다.
 
이어 "분명히 고읍중앙역이 이 한가운데 생겨야 한다"며 "안되면 정부에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주민은 "2005년부터 세 번째 예타를 준비했다"며 "양주에만 들어오면 좋겠다고 해 장거리에 예타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옥정역이 예타 면제가 되었다"며 "1~2차 때 고읍과 옥정이 경제성 때문에 안되다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읍 중앙도 경제성이 없는데 장거리가 경제성이 있나"며 "옥정도 중앙으로 갈 수 없는 부분이 생기는데 쉬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장거리가 되면 옥정역이 언제 생길지 모른다"며 "내년에 선거가 있어 (선거 결과에 따라)예타면제를 너무 남발해 종합적인 검토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고 "장거리역이 생기면 고읍에 희망이 없다"고 덧붙였다.
 
자녀와 함께 자유발언에 나선 한 주민은 "직장이 포천이라 집에서 가까운 쪽에서 전철을 타고 출근을 하고 싶은 소원이 있다"며 "아파트 사시는 분들 모두 비슷한 소망이 있을 것"이라고 중앙역 설치를 지지했다.
 
다른 시민은 "단선인데, 고읍 중앙에 역이 안 생기면, 기술적으로 옥정 중앙에도 역이 생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역하고 역 사이에 신호수가 설치되는데 상행선, 하행선이 부딪히면 안 되어 엇갈려 가는 공간이 생기게 되고, 그래서 역하고 역 간격을 줄일 수가 없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결국 고읍중앙도 벗어나고, 옥정중앙도 벗어나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또 "장거리역이 생기면 옥정이 포함되어, 양주는 더 이상 역을 만들어달라고 할 수없는 상황이 된다"며 "양주시청은 제 발등을 찍는 행정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고읍중앙역 추진위는 앞으로 3번의 금요 평화집회를 연이어 개최할 예정이다.
 
2차 집회는 오는 4월 5일 오후 7시 30분 고읍광장에서 진행한다.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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