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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고읍중앙역 추진위' "정성호 의원 측은 약속 지켜라" 주장

정 의원 보좌관 20대 국회의원 선거 하루 앞둔 2016년 4월 12일 양주신도시 카페에 "고읍중앙역 필요, 해낼 것" 글 올려
기사입력 2019-03-28 오후 10:59:00 | 최종수정 2019-04-15 오후 10:59:14   
 
 

<정성호 국회의원실에 근무하는 J모 보좌관이 2016년 4월 12일 20대 국회의원 선거 하루 전 '양주신도시 카페'에 게시한 고읍중앙역 설치가 타당하다는 내용의 글 갈무리, 고읍중앙역 추진위 제공>

정성호 의원 측이 양주신도시 카페에 시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고읍중앙역 설치가 타당하다는 취지의 글을 게시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는 양주시(시장 이성호)가 최근 고읍중앙역 추진위 질의에 "역 설치 불가" 입장을 밝힌 것과 상반되고 있어 향후 논쟁이 불가피한 상황.
 
고읍중앙역 설치를 요구하는 주민들은 이 글을 근거로 역 설치 주장의 근거 중 한 개로 제시하고 있기 때문.
 
일부에선 20대 총선 하루 전 보좌관이 대리해 작성한 약속인 만큼 정성호 국회의원 선거 공약으로 파악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약속을 지키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양주시청은 최근 공문을 통해 "환승시설 등 연계교통시설 설치 및 주변 개발 확장성, 고읍지구뿐만 아니라 다수 지역 이용자들의 접근 용이성, 행정의 일관성과 신뢰성, 사업의 시급성이 장거리역으로 선정한 이유"라고 밝힌바 있다.
 
이를 두고 '고읍중앙역 추진위' 측은 이성호 양주시장을 비롯한 관련 공무원 일부가 폭넓은 의견 수렴 과정이나 용역 보고서 없이 자의적 판단에 따라 성급히 고읍중앙역 불가 방침을 정했다는 불만이다.  

 
'양주신도시 카페'와 '고읍중앙역추진위(공동대표 오옥분, 배용석)'는 3월 28일 최근 정성호 의원실에 근무하고 있는 J모 보좌관이 포털 다음 양주신도시 카페 '양주광장-제안, 발전토론' 코너에 '양주 최대 현안 7호선, 39호 국지도 양주역세권 신속한 추진이 요체'라는 제목의 글을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 하루 전인 2016년 4월 12일 게시했다고 주장했다.
 
'호민관(JOO)-덕계동 씨티타운'이라는 닉네임은 이 글을 통해 "정성호 의원을 대신해 글을 올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 "첫째,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를 통과한 대안은 사업 추진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고, 둘째, 고읍 중심상권과 옥정중심 추가 역 신설은 반드시 필요하고 해낼 것이며 셋째, 역 위치는 주민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으로 조정하겠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름은 옥정역인데 장거리 사거리에 위치한 상황은 누가 봐도 어색한 건 사실"이라며 "KDI의 예타 분석은 완공 후 40년까지의 이용자 수요예측을 따지는데, 21만 양주시 현재의 고읍지구 수요만으로는 경제성 확보가 부족하여 양주신도시 수요까지 반영시키되, 공사비는 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그렇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역 위치 문제는 고정불변이 아니며, 재예타 방식이 아니라, 기본계획 수립 및 기본설계 등 사업추진 과정에서 주민편의가 극대화되는 방향으로,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최적 효용의 대안을 도출하고 반영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강조했다.
 
심지어 "1997년 착공된 경원선 전철 양주역 위치도 구 주내역 자리가 아닌, 시청 부근으로 조정이 이뤄지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라며 "덧붙여 천기누설(?)일지는 모르겠으나, LH 및 포천과의 물밑대화와 협조가 이뤄지고 있음도 알려드린다"고 비교설명까지 해가면서 고읍중앙역 추진의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 '고읍중앙역추진위' 배용석 공동대표는 "양주시의 고읍중앙역 불가 입장 공문을 보면, 불가 이유에 대한 고읍중앙역 비교가 전혀 없다"며 "아시다시피 넓은 공지가 있어 환승 정거장이 충분하고, 테크노밸리 연결성, 천일홍 축제 등을 감안하면 장거리역과 비교가 불가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성호 의원 보좌관이 2016년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두고 신도시 카페에 공개적으로 고읍중앙역 추진을 약속한 만큼 이를 성실히 지켜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환승시설 등 연계교통시설 설치 및 주변 개발 확장성, 고읍 성당 옆 LH 공사부지 및 공원시설부지, 고읍 상권 중심으로 교통이 연결, 버스 및 대중교통이 모두 고읍 상권을 지나가고 있기에 고읍지구뿐만 아니라 다수 지역 이용자의 접근이 쉽다"고 강조했다.
 
또 "시 홍보에 따르면 천일홍 축제때 관람객이 2백만명이나 찾을 만큼 붐비는 곳"이라며 "대중교통이 부족하고, 주변은 공터로 사람들이 없고, 천일홍 축제나 다른 축제장과 거리가 멀어 접근성 또한 떨어지는 곳이 장거리역"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게시글의 진위와 7호선 고읍중앙역 설치와 관련한 정성호 의원 측의 공식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3월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국회의원실과 양주 지역 사무실에 전화를 여러 차례 연결했지만 통화할 수 없었다.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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