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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양주시 예술단 집단 해고 민주당 정성호 국회의원이 책임져야"

'시민대책위' 도로행진 후 촛불집회 대 시민 호소…양주시 "사실과 다르다" 해명
기사입력 2019-01-24 오후 5:37:00 | 최종수정 2019-02-19 오후 5:37:37   
 
 

<'양주시립합창단 교향악단 운영 정상화 촉구 양주시민대책위'와 시민들이 양주역 앞에서 '부당 해고 철회'를 요구하면서 촛불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2019년 1월 23일>

'양주시립합창단 교향악단 운영 정상화 촉구 양주시민대책위(이하 대책위)'가 부당해고를 규탄하는 결의대회와 함께 도로행진 후 양주역 앞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하면서 집단해고의 부당함을 알렸다.

이들은 지역 국회의원인 민주당 정성호 의원에게 관심과 해결을 요청했다.
 
대책위 300여 명은 1월 23일 오후 5시 양주시청 앞에서 '양주시립합창단, 시립교향악단 집단해고 철회와 예술단 운영 정상화 쟁취를 위한 집중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양주시청에서 양주역까지 도로행진을 진행한 후 예술단의 공연과 함께 촛불집회를 진행했다.
 

이날 대책위 측은 이성호 양주시장과 관련 부서 담당 국장에게 면담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하고 문화관광과 과장과의 면담을 진행하기 위해 청사로 들어갔지만 1층 로비에서 일부 직원들이 면담을 거절한다는 입장을 밝혀 발길을 돌렸다. 
 
집회에는 이혜원 경기도의원, 안소희 파주시의원, 김재연 전 국회의원 등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또 '몸짓 선언'의 "부당해고 철회하라", "진짜 사장이 나와라"는 구호와 노래, 율동에 이어 시청사 1층 유리 벽과 현관문에 부당해고와 관련 있는 시의원의 이름이 적힌 스티커를 붙이며 호소했다. 
 
예술단 노조 김민정 지회장은 "연주회 3일 전에 홍보물을 봤다"며 "예술단에 대한 의지가 없고 집행부의 잘못된 행정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양주시청에서 양주역까지 도로행진을 하고 있는 대책위와 시민들. 2019년 1월 23일>
 
그러면서 "이런 사안을 추궁해야 할 시의원들이 본인들이 기분 내키는 데로 입에서 나오는 몇 마디 말로 시민의 호응이 없어 예산을 삭감하겠다고 말하는 것이 양주시민들이 누려야 할 문화 혜택을 한순간에 사라지게 한 것"이라고 질책했다.

이어 "아마추어 오케스트라가 시립예술단 보다 잘한다는 말을 하는 시의원이 있다"며 "조기축구회가 프로구단보다 잘한다는 것과 같은 이치인데 정말 양주시의회와 시청이 서울 구립만도 못하다는 말을 왜 하는지 느꼈다"고 덧붙였다.
 
또 "12월 20일 예술단 단원이 시장을 만난 것을 인정하고 내용은 인정하지 않는 답이 왔다"며 "단체교섭을 하면 앞으로 연주할 수 없고, 다른 단체를 데려와 연주할 수 있으며 내가 노조 있는 단체를 이야기해서 노조가 없고, 지금은 잘 지내고 있다는 그 내용은 인정하지 않고 만난 것만 인정하는 성의 없는 대답이 왔다"고 경과를 보고했다.
 
이와 함께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끝까지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책위 관계자는 "과장이 면담하겠다고 들어갔는데 면담을 안 하겠다고 한다"며 "여전히 우리 단원을 대하는 태도가 굉장히 비상적이라는 것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양주시가 전국에서 청렴도 최하위인 지역"이라며 "이들의 수준을 드러내는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고, 노동조합을 만드는 것은 법에 보장되어 있다"고 밝혔다.
 
민중당 양주지역위원회 한현호 위원장은 "(이성호 시장의 "노조는 안된다"는 발언에)양주시가 답을 못했다"며 "정확히 말하면 부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주일 전에 결재하고 불가능한 것을 내놓고 호응 없다고 시의회가 예산을 날린 것"이라며 "그렇게 이야기 한 시의회 예산특위위원장이 어느 당인가 민주당"이라고 지적했다.


<'몸짓 선언'의 공연. 2019년 1월 23일>
 
그러면서 "여기 시장 어느 당인가 민주당"이라며 "민주당 시장이 잘못한 걸 왜 여기에 독박을 씌우나"고 했다.
 
또 "양주시장이 소속된 정당이 민주당"이라며 "우리 시민들은 양주 실권자가 누군지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 문제 양주시장이 돌아서지 않으면 민주당 국회의원이 책임져야 한다"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시의회 8명 중 6명을 (양주시에서 민주당으로) 당선시킨 유례가 없다"며 "이 문제는 정성호 의원이 책임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혜원 경기도의원은 "이 투쟁의 발단 역시 지휘자의 갑질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양주시의회에서 예산 전액 삭감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참 이해가 되지 않았고, 경기도의회에선 문화예술인들의 기본소득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도대체 어떤 의도가 숨어있는지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양주시와 양주시의회는 추경예산으로 돌려놔야 한다"며 "민주당 의원들 정신 차려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언제까지 시민들이 민주당 편에 서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지 답답하다"며 "정의당 경기도당도 어제 사태에 논평을 냈고 더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양주시 예술단의 한 단원은 "지휘자의 갑질적 행태에 더 이상 힘들어 탄원서를 작성할 때 쯤 저는 첫 아이를 임신했다"며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단원들이 요기를 내 탄원서를 냈지만, 횡포는 더 심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 보다 더 심한 반말과 폭언을 했고 저는 더 두려웠다"며 "오늘도 제발 무사히 그냥 지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고 기도하는 것뿐이었다"고 자신의 나약함을 원망했다.
 
그러면서 "몸이 무거워져 오래 서 있을 수 없어 공연에서 빼 달라고 요청했지만 돌아오는 말은 이번에는 빼줄 테니 다음 달에는 공연에 서라는 말이었다"며 "아기가 언제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불안한 마음으로 합창단에서 근무하고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와 함께 "기본적인 인권조차 보장받지 못한 왕국 그곳이 양주시청 합창단이었다"며 "우리는 일회용품 같은 존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문화예술의 도시 감동 양주를 이야기하면서 양주시청 해체라는 극단적인 상황으로 어설푼 감동 양주를 표방하고 있다"며 "이것이 문화예술의 도시 감동 양주입니까? 해고가 먼저인 양주시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문제를 덮기 급급한 양주시는 반성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양주시 예술단의 한 단원이 자신이 당했던 갑질을 고백하고 있다. 2019년 1월 23일>
 
그러면서 "이것이 감동 양주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와 관련, 양주시는 1월 10일 양주 공보팀이 작성한 '양주시 시립합창단 및 교향악단 노조 회유 내용 관련'이란 제목의 보도해명자료 '양주시 입장'을 통해 "시립합창단 및 교향악단의 한 단원이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언급한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소속 직원을 보내 양주시장의 의견을 전달한 바도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또한, 양주시장은 12월 26일 예술단원, 노조 집행부와 만난 바 없으며, 26일에는 합창단 및 교향악단 단원인 김민정, 방성영이 담당 부서를 방문함에 따라 담당과장과 면담을 실시, 해촉이 부당하다는 의견을 전달받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양주시장과 노조 측의 면담은 시립합창단 및 교향악단의 제1차 집회가 있던 12월 27일 13:40 양주시청 복지문화국장실 내에서 진행됐으며 이날 면담에서는 ‘노조 활동에 대해서 이의가 없다’, ‘양주시는 비정규직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해 왔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합창단과 교향악단의 단원들이 받아온 50만 원~ 60만 원은 1일 3시간, 주 2회 연습에 따른 월액 수당이며 공연에 따른 공연수당은 별도 지급되어 왔다"며 "사실과 다른 악의적인 허위 언론 보도에 대하여는 불법성 여부 등을 판단해 법적 대응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반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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