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소방서(서장 홍장표)에서는 지난 9일 발생한 모델하우스 화재 당시 인접한 아파트 주민들로부터 감사의 편지가 잇따르고 있고 특히, 고사리 손으로 꼭꼭 눌러쓴 편지와 박카스에 일일이 적은 사연도 있다고 알려 왔다
화재 이후 소방서를 지나치는 일성트루엘아파트 주민들은 너나없이 소방관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였으며 열흘이 지난 18일 아침까지도 격려와 찬사는 이어졌다.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찾아온 초등학생 채민서, 채윤서 자매가 직접 만든 산타클로스 쵸콜렛 한 묶음을 받아든 소방관들은 감격스러워 했다.
모델하우스 화재 당시 의정부소방서에서는 대응1단계를 발령하여 신속한 상황전파와 우월한 소방력을 조기 투입하여 자칫 대형화재로 확대될 수도 있었던 화재를 비교적 빠른 시간내에 진화했다
모델하우스 화재 특성상 짧은 시간에 24평형 29평형 34평형 견본주택 전체를 태우고 동시에 주변도로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 11대가 소실되었으며 인접한 일성트루엘 아파트 60세대의 창틀에도 열손상을 입힐 만큼 고온단기형 연소특성에 따라 화세는 격렬했고 단기간에 플래시오버에 이르는 최성기 화재상황 속에서도 겨우 7미터 이격된 직근의 아이콘스타 모델하우스와를 방어할 수 있었던 것은 성공적인 진압작전이었다.
화재가 있었던 바로 다음날 어머니 손을 잡고 소방서를 찾아 온 신동연(9세), 신동민(7세) 형제는 편지에서 ‘큰 불이 나서 차가 터지고 불꽃이 활활 타오르는 것을 보고 아주 두려웠지만 항상 사명감을 가지고 불을 꺼 생명을 살려주는 소방관아저씨의 마음을 존경하고 절대로 잊지 않을게요’ 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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