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일대를 무대로 저층 아파트에 침입해 금품을 절취한 피의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교도소에서 만나 초저녁 시간대 아파트 내부에 불이 켜져 있지 않은 집을 대상으로 고양, 일산, 부천 등 수도권 일대 2~3층 저층 아파트를 노려 금품을 털어온 A씨와 B씨를 상습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가 총 5회에 걸쳐 현금과 목걸이 등 1,46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혐의다.
또 2월 24일 7시20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 A아파트 가스배관을 타고 베란다로 침입해 안방 서랍에 있던 금목걸이 팔찌 현금 등 730만원 상당을 절취했다.
경찰은 절도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CCTV를 분석, 피의자 인상착의 및 범행차량을 확인하고 서울 강서구 화곡동과 경기 오산시 원동에 각각 은신하던 피의자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검거 현장에서 반지, 목걸이, 귀걸이 등 귀금속 9점과 현금 83만원을 압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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