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양주당협(위원장 원대식)이 7호선 옥정신도시 연장 사업 추진을 위한 초당적 협조를 약속했다.
자유한국당 양주시당협 원대식 위원장은 2월 24일 저녁 양주 관내 모처에서 양주신도시카페·7호선양주유치범시민연대 운영위원 및 회원이 참여한 초청간담회에 참석해 양주의 현안과 과제, 해결방안 등 신도시와 양주의 미래지형을 바꿀 굵직한 의제에 대한 의견을 듣고 한국당의 입장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전철 7호선 양주연장사업을 최초로 발화시킨 신도시 주민들과 제1야당을 대표해 원대식 위원장이 만났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난 2월 22일 한국당 양주시당협위원장으로 추대된 원 위원장은 ▲신도시 주요 현안사항 모든 후보 공약 ▲전철 7호선 민·관·정협의체 구성 ▲옥정지구 민·관인수위원회 구성 ▲양주시의 옥정지구 인수인계과정 중단 및 LH공사 전철연장 협약 관철 ▲전철 7호선 경기도지사 후보 및 중앙당 차원 공약 등 신도시 입주민들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고 발 빠르게 이를 실행 중이다.
특히, LH공사가 자체 사업(200~220억 원)으로 용역 중인 전철 7호선 옥정 중심부 연장사업과 관련해 LH공사의 용역중단과 재개, 발표 시기 지연 등은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고 판단해 여러 방면으로 LH공사의 용역을 압박하고 선거 전 용역결과를 발표해야 한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옥정신도시 7호선 본선 도봉산역~장거리4거리 기본계획고시와 2018년 사업 착공 예정, 양주지역 3공구 우선 착공 ▲장거리~옥정신도시 3.1km 추가 연장 노선 사업 추진 경과보고 ▲LH의 회천신도시 내 회정역 신설 조기 착공 ▲양주 스마트시티 민·관·정 TF팀 구성을 통한 국가 시범시티지정 추진 ▲양주역세권개발과 양주테크노밸리 조기 추진 ▲39호 국지도 장흥~송추 조기 착공, 교외선 재개통 등 서부권 발전 계획 등을 논의했다.
또한 GTX-C노선·KTX·SRT 추가와 회천신도시 내 회정역 신설 조기 착공 및 덕정역 유치 사업 등이 최초 논의돼 눈길을 끌었다.
김종안 양주신도시카페 대표는 옥정신도시~장거리 구간 약 3.1km의 추가 신설에 대한 해법으로 양주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추가 노선을 반영한 후 중앙정부가 사업을 승인하고 경기도가 사업을 시행하게 되면 기재부의 KDI(한국개발연구원) PIMAC(공공투자관리센터)방식이 아닌 행안부 지방행정연구원의 LIMAC(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에서 예비타당성 분석을 받을 수 있어 양주시에 유리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김 대표는 “LIMAC 통과 등 사업추진을 위한 1차 단계로 LH공사와 경기도, 양주시가 공동협약을 신속히 체결한 후 LIMAC에서 예타를 시행하면서 재원조달문제를 해결, 사업 타당성이 통과되면 7호선 본선 개통과 동시에 연장선이 함께 개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동협약은 LH가 사업비를 부담하고, 경기도와 양주시가 사업을 시행한다는 내용을 명문화하는 것으로 사업 주체의 의지를 시민에게 약속하는 상징성을 가지게 된다.
김종안 대표는 원대식 위원장에게 “본 사업의 차질을 미리 예방하고 투명한 행정 처리와 시민의 중지와 소통을 위한 민·관·정 협의체 상설 기구화를 이성호 시장과 정성호 국회의원이 결심할 수 있도록 야당에서 적극 제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원대식 위장은 “과연 LH에서 돈을 낼 마음을 가질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상황”이라며 “중앙당 차원의 공약으로 가야 힘이 실리기에 도당 공약개발본부에 들어갔고, 중앙당에서 경기도지사, 양주 시장·시·도의원 후보까지 전체 공약으로 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러면 상대편도 공약을 걸게 되고, 실현 가능성이 커진다”며 “진정성 있게 나가자는데 당협에서 의견을 모았으니, 저를 머슴처럼 부려 주면 지역 발전을 위해 모든 특권과 권위를 내려놓고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2008년 7월 착공한 옥정신도시는 경기북부 2기 신도시 가운데 하나로 최초 9만7000여명을 수용할 계획이었으나 부지매각 저조와 단지조성공사가 지연되면서 2011년 7월 사업 완료시점을 7년이나 넘긴 상태이며, 현재 99%의 단지조성공사가 진행 중이다.
양주시도 2014년 12월 31일 1단계 사업 준공을 처리한데 이어 오는 12월경 마지막 4단계 사업 준공을 내 줄 계획이다.
그러나 입주민들은 양주시가 4단계 사업을 준공처리하고 옥정지구 인수인계까지 마치면 2017년 LH공사가 자체 사업으로 용역을 줬던 전철 7호선 옥정 중심부 연장사업에 LH공사가 추진할 명분과 필요성이 사라지기 때문에 양주시가 옥정지구 인수절차를 더 이상 진행해서는 안 된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또 한국교통연구원(KDI)의 3월 용역결과 발표를 기대했던 옥정지구 주민들은 3개월 만에 경제성 지표를 끌어올릴 마땅한 변수도 없는데 굳이 선거이후로 발표시점을 늦추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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