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경기북부 사랑받는 경기북부경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김기출 제3대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의 일성이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13일 오후 2시 지방청 대강당에서 관내 경찰서장과 지방청 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대 김기출 경기북부경찰청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신임 김기출 청장은 취임식에서 지난해 3월 개청한 이래, 5대범죄와 112신고, 교통사고가 감소하는 등 안정된 치안을 유지해 온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의 노고를 치하했다.
북한과 인접해 안보가 중요시 되고 있는 경기북부지역의 지리적 특수성을 고려한 김 청장은 "앞으로 경기북부경찰이 나아갈 방향으로 빈틈없는 주민안전 확보, 정의로운 사회 구현, 굳건한 안보치안 확립, 인권 존중 업무수행, 활기찬 직장문화 조성 하자"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항상 열린 마음과 낮은 자세로 소통하고 경청하며 안전한 경기북부, 사랑받는 경기북부경찰”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문> 김기출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 취임사
존경하는 경기북부 주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여러분
환영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저는 오늘, 대한민국 안보의 요충지인 경기북부지역 치안을 책임지게 되어 양 어깨가 무거우며 한편으로는, 6천여 동료 여러분과 한 가족이 되어 무척 기쁘기도 합니다.
먼저, 지금 이 시간에도 추위 속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계시는 동료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아낌없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334만의 주민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특히, 바쁘신 와중에도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이영철 경우회장님 이종협 경찰발전위원장님
김정률 보안협력위원장님, 박남웅 경목위원장님, 양인찬 시민경찰연합대장님, 김광모 청소년행복위원장님, 조숙경 어머니폴리스연합단장님, 권오순 녹색어머니연합회장님.
박상윤 집회시위자문위원장님, 김환철 인권위원장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랑스러운 경기북부경찰 동료 여러분
우리 경기북부청은 지난해 3월 개청한 이래, 5대 범죄와 112신고, 교통사고가 현저하게 감소하는 등 안정된 치안을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그간 헌신해 오신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여러분 모두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기대, 그리고 경찰에 대한 요구의 수준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 경기북부지역은 북한과 인접해 있는 지리적 특수성으로 인해‘안보’와 ‘안전’에 대한 주민의 요구가 그 어느 지역보다 높은 곳입니다.
이러한 주민들의 요구에 걸맞은 치안활동을 펼쳐나가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 나갈 과제와 방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주민안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야 합니다.
경찰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주민의 안전을 내 가족처럼 빈틈없이 지켜내는 것입니다.
이것은 변함없는 우리의 사명입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주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묻고 그 해법을 찾아 실천해 나가야 합니다.
또한, 매 순간마다, 내 가족을 보살피듯이 정성스럽고 세심하게 업무를 처리해야 합니다.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등 과학적 접근을 통해 생활주변 불안요소를 선제적으로 진단‧해소하고, 교통문화도, 차량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전환하여 주민들이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교통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특히, 치안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사회적 약자보호 3대 치안정책을 더욱 내실화하여 여성‧아동‧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보살피는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합니다.
아울러, 주민과 자치단체, 경찰이 서로 힘을 합하여 지역사회 문제의 근본적 해결방안을 마련해 나가는 공동체 치안을 더욱 확산시켜 나가야겠습니다.
둘째, 법과 원칙이 확고히 지켜지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 나갑시다.
최근 불공정한 관행과 ‘갑질’ 횡포에 대한사회적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우리사회의 신뢰를 훼손하는 부정부패와 부조리를 근절해 나감으로써 모든 사람에게 법과 원칙이 공정하게 적용된다는 인식을 확산시켜 나가야 하겠습니다.
또한 생활 주변의 각종 불법과 무질서를 바로잡아 건전한 사회풍토를 조성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셋째, 굳건한 안보치안을 확립해나가야 합니다.
최근 세계 도처에서 무차별적 테러가 잇따르고 있으며,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 연이은 무력 도발 또한 우리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엄중한 상황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북한의 도발과 테러로부터 주민을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주요 취약시설을 면밀히 점검하고, 민·관·군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사이버테러에 대한 경계도 늦춰서는 안 될 것입니다.
넷째, ‘따뜻한 인권경찰’로 거듭나 주길 바랍니다.
인권은 우리 경찰이 반드시 지켜야 할 절대적 가치입니다.
우리는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권한으로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하는 숭고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인권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보다 세심하게 배려하며 업무를 수행해야 하겠습니다.
인권보호 규정과 절차를 반드시 준수하고, 잘못된 관행에 얽매이지 않도록 경계해야 합니다.
아울러, 경찰관 개개인의 인권 감수성을 한층 높여주길 바랍니다.
다섯째, 활기찬 직장문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는 주민안전이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일하는 동료입니다.
옆에 있는 동료를 늘 가족으로 여기고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배려하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조직 내 권위주의적 관행과 불합리한 업무행태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현장과의 부단한 소통을 통해 문제점과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야말로 저에게 주어진 최고의 과제 중 하나로 알고, 여러분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활기차게 일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믿음직한 경기북부경찰 동료 여러분!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와 더불어 치안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이영학 사건’에서 보듯이 개별적 시각에서 사건·사고에 접근하다 보면,
예기치 못한 장애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기능 간 칸막이를 허물어 서로 협력하고 합심하여야 합니다.
늘 변화하는 환경을 살펴 치안정책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정책의 효과가 있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이렇게, 우리가 다함께 고민해가며 소임을 다할 때 보다 안전한 경기북부지역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저는 이제 경기북부청장이자 여러분의 동료입니다.
어려운 일에는 제가 먼저 앞장서겠습니다.
열린 마음과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소통하겠습니다.
우리 경기북부청이 개청한 지 얼마되지는 않았지만 내실있게 나날이 발전하고 그래서 누구나 근무하고 싶어하는 경기북부청으로 만들겠습니다.
여러분, 저와 함께‘안전한 경기북부, 사랑받는 경기북부청’을 위해 힘차게 나아갑시다.
끝으로, 전임 이승철 청장님의 그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017년 12월 13일
제3대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 김기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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