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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신효순 심미선 15주기 추모행사' 유가족 참여, 양주 사고현장서 개최

시민 성금으로 마련되는 평화공원 부지 공개, 광화문 촛불 추모제 이어져
기사입력 2017-06-08 오후 10:35:00 | 최종수정 2017-06-20 오후 10:35:41   
 미군, 효순이 미선이, 양주, 장갑차, 추모제
 
15년 전 14세라는 꽃다운 나이에 미군 장갑차에 깔려 세상을 떠난 효순이와 미선의 추모제가 양주시 사고현장과 서울 광화문에서 개최된다.
 
'고 신효순 심미선 15주기 추모행사 공동준비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오는 13일 오전 11시 사고현장인 양주시 광적명 효촌리 543-4에서 추모제를 지낸 후 오후 3시부터 미 대사관 옆 KT 앞에서 광화문 분향소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위원회는 이후 오후 7시부터 광화문 분향소에서 추모제를 이어간다.
 
앞서 위원회는 지난 6월 1일 '효순 미선 추모비' 설치와 평화공원 조성을 위한 사고현장 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입부지 규모는 111평이며 평당 100만원에 구입했다.
 
잔금 9천 여 만원은 오는 9월 30일 지불한다.
 
계약금은 평화공원 건립 취지에 공감한 시민과 민주노총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회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됐다.
 
위원회 측은 "국민들의 힘으로 추모비를 건립했던 것처럼 평화공원도 국민들의 지지와 성원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고 현장에 추모비를 세우고 평화공원을 조성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안정적인 추모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일 뿐 아니라 당시 사고 현장을 보존하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소파 개정 등 그간 해결하지 못한 과제를 국민대중의 힘으로 해결해나가겠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추모제를 통해 진상규명 활동 재개와 국민적 동참을 호소할 계획이다.
 
이날 추모제에는 14년만에 처음으로 유족이 참여한다.
 
또 평화공원 조성 부지가 공개된다.
 
'효순이 미순이 사건'은 미군 장갑차에 의한 중학생 압사 사건으로 지난 2002년 6월 13일 당시 조양중학교 2학년이던 신효순, 심미선이 경기도 양주군 광적면 효촌리 소재 국가지원지방도 제56호선에서 갓길을 걷다 주한 미군 미 보병 2사단 44 공병대대 소속 부교 운반용 장갑차에 깔려 현장에서 숨진 사건이다.
 
이날은 지방선거일이었다. 미군측은 국내 여론이 악화되자 유가족들에게 배상금과 위로금을 전달하고 사고발생 이틀 뒤인 15일 장례를 치르면 사단장과 면담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장례식을 마친 후 미군 측은 약속을 파기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효순이 미선이 사망 3일 전인 오는 6월 10일 혈세 수억을 투입해 '미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콘서트'를 개최한다.
 
<추모행사 세부 내용>
 
◎ 현장추모제
 
- 시간 : 오전 11시.
- 장소 : 효순미선로(양주 효촌리) 사고현장.
 (대한문 앞에서 오전 9시 30분에 버스 출발, 참가비 1만원(도시락 제공))
- 추모조형물 이동하여 진행.
- 길놀이(마을어귀에서 사고현장까지 행진)
- 분향제(정화수의례와 소리굿, 경과보고와 추모사, 유족인사와 헌화)
- 터볼비(평화공원 부지 터에 솟대 세우기, 솟대에 소지천 걸기, 조감도 세우기)
 
◎ 광화문 추모제
 
- 시간 : 오후 7시.
- 장소 : 광화문 미 대사관 옆 KT 앞
- 추모영상 상영과 작가 소개, 추모공연, 정화수의례와 판씻이 공연, 길놀이와 도깨비굿, 촛불집회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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