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국제사회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특히 국가 안보문제에 더욱 민감해지면서 그 영역이 확장되어 외교, 군사, 사회, 환경 등 모든 부문에서까지도 군사적 충돌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른 향후 장차전의 양상은 국가의 모든 역량이 전쟁에 동원되는 총력전 경향을 띠게 될 것이다. 전쟁에서의 승리는 현존 군사력을 넘어 국가의 잠재전력을 신속히 동원 및 활용하는 것으로써 그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세계의 대부분의 국가들은 자국 안보를 위한 군사력 유지의 방법으로 일정 규모의 상비 군사력과 상당 수준의 예비 군사력을 유지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예외는 아니어서, 세계유일의 분단국가라는 특수한 사실만으로도 유사시 최대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동원병력을 구비해야함은 당연한 것이며, 이러한 잠재전력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상용 전력화 시키고 지속적으로 동원하느냐가 전쟁을 억제하고 국가 안보유지를 위한 관건일 것이다.
병무청에서는 막중한 예비군의 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역량을 배양하고, 유사시 신속한 동원태세의 확립을 위하여 평소에 병력동원소집대상자를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병력동원소집대상자로 지정된 예비군에 대하여는 전역한 다음해를 1년차로 기산하여 전역 후 1~4년차까지의 사병과 1~6년차까지의 장교·부사관을 연1회 소집부대로 입소시켜 2박3일간 병력동원훈련소집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동원소집입영 절차 등의 전시임무를 숙지시키고, 유사시 신속하고 정확한 병력동원소집을 보장함과 동시에 부대 및 기능별 임무수행 능력을 배양시키는 등 잠재전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평시 병력동원훈련소집을 통해 예비전력을 상용 전력화 시키고,유사시 최대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강화하는 것이 병무청과 훈련소집부대의 과제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훈련의 효과를 극대화하여 예비전력을 정예 화시키기 위해서는 병무청과 소집부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예비군의 적극적인 훈련 참여 의지가 없이는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
올해 여름은 유래 없는 폭염으로 모두가 힘들어 하고 있다. 이로 인하여 예비군의 병력동원훈련소집 참여율 또한 예년과 비교하여 다소 떨어진 상황이다. 예비군의 적시 적이고 신속한 동원태세 확립이야말로 전쟁을 억제하고 국가안보를 보장하는 국가 잠재전력 강화의 핵심임을 우리 예비군들이 자각하고, 보다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훈련에 참가하여줄 것을 당부 드린다.
대부분이 사회 초년생인 예비군들이 바쁜 생업에 종사하면서 여의치 않은 여건에서도 매년 병력동원훈련소집에 적극 참여하여 성실하게 훈련을 받는 모습에 경의를 표하며, 전국의 예비군들에게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경기북부병무지청에서는 병력동원 훈련소집에 참여하는 예비군들이 스스로 자긍심을 가지고 우대받는 공정한 병역이행 풍토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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