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양주시 선거대책위(공동선대위원장 박재일·이종호·임경식·황영희)가 7일 성명을 내고 새누리당 이세종 후보를 거세게 비판했다.
'새누리당 이세종 후보의 고발에 대한 입장'이란 제목의 성명을 통해 "Y신문 4월 6일자 보도에 따르면 새누리당 이세종 후보가 지난 4일 정성호 후보를 의정부지검에 고발했다"며 "고발 사유는 ‘전철 7호선 양주 유치 확정’과 ‘양주 역세권 그린벨트 해제’ 를 현수막에 적시한 행위가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21만 양주시민의 10년 숙원을 고발한 배신행위에 다름 아니다. 당선에 눈이 멀어 지역민심을 거스르고 상대후보가 지역주민과 함께 이룬 성과를 폄훼하려는 새누리당의 망동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항의했다.
대책위는 또 "이세종 후보는 새누리당 당협위원회를 통해 지난 2월 같은 내용의 고발장을 양주·동두천 선관위에 접수했다가 지역주민의 거센 반발과 추진주체인 국토교통부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는 사업확정된 것’이라는 의견을 내자 슬그머니 고발을 취하하는 추태를 보인바 있다"며 "그러나 선거가 가까워지자 또다시 이를 악의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스스로 취하한 고발사건을 다시 제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철 7호선 양주 연장사업은 지난해 8월 광역철도로 지정되어 기획재정부로부터 국가사업의 필요성을 인정받았고, 국토교통부의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도 반영, 2016년 ‘철도기본계획수립비’ 예산까지 별도로 배정받을 만큼 정부의 추진의지는 이미 확인된 바 있다"며 "또한 지난 십수년간 예타를 통과한 사업 중 사업자체가 불추진으로 확정된 사업은 거의 없다"고 꼬집었다.
대책위는 "게다가 새누리당 경기도당 조차 “드디어 해냈습니다. 전철 7호선 의정부 연장 확정!!”이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내걸었고, 의정부의 홍문종 의원 또한 보도자료 등을 통해 ‘확정’문구를 쓴 바 있는데, 정당법 상 공식 상위조직인 도당부터 고발하는 게 순서 아닌가?"라고 따져물었다.
이어 "특히 양주시 최대의 경사라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경축 7호선 양주 유치 확정”이라는 현수막을 걸었는데, 지역민들도 죄다 고발할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이들 주민들도 고발장 내용처럼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을 기망하여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하려는 불순한 의도”이므로 사법기관에 수사의뢰할 것인가"라고 공격했다.
대책위는 "아울러 이세종 후보는 진술을 포함한 일체의 권한을 위임한 우모씨와의 관계를 먼저 밝히는 것이 순서이다. 이번 고발이 본인의 의지인지, 고발인과는 어떠한 관계인지를 소상히 밝혀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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