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우->좌, 이종현 의정부복싱협회 전무이사, 윤상웅, 아진)
'2015년 제45회대통령배전국시도복싱대회' 에 출전한 의정부시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복싱명가 의정부서중(교장 한민석, 전임코치 오태식)은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 금메달 2개를 획득해 10년만에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강원도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경기에서 아진(의정부서중, 2학년)이 -38kg에 출전해 1위를 차지했다.
아진은 4강에서 대전체육중 김규민을 만나 3대0으로 결승에 진출, 동인천중 국승준에게 3대0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우승했다.
아진은 왼손잡이로 왼손 스트레이이트에 이은 카운터 공격과 라이트훅으로 상대를 시종일관 압도했다.
아진은 스리랑카 국적의 아버지와 한국 국적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한국 최초 다문화가정 국가대표 선수가 되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겠다는 목표로 운동하고 있는 기대주다.
-52kg에 출전한 윤상웅(의정부서중, 3학년)은 4강에서 오용준(금광중)을 만나 1라운드에서 고전했지만 2~3라운드를 역전시키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태양체육관 김환석을 만나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상대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또 부용고(교장 정재섭, 전임코치 이종현)강정구는 -81kg에 출전해 3위를 기록했다.
의정부 복싱이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는 바탕에는 이종현(경기도복싱협 사업이사겸 경기력향상위위원)의정부복싱협회 전무이사의 역할이 크다.
그는 의정부복싱다이어트클럽 총관장으로 서중학교 인근에 위치한 1관을 서중 학생에게, 민락동에 위치한 2관은 부용중과 부용고 학생에게 무료개방하고 있다.
특별활동시간 무료개방을 통해 복싱을 배우고, 이중 소질과 흥미를 보이는 중고생 선수를 발굴하면서 의정부 복싱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이종현 전무이사는 "열악한 환경에서 좋은 성적으로 의정부를 빛내고 있는 선수를 위해 지역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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