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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방과후학교강사지부, 서울시교육청에 정상화 촉구 전달

기사입력 2021-08-26 오후 4:38:00 | 최종수정 2021-09-17 오후 4:38:42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방과후학교강사지부는 26일 오전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학기 방과후학교 운영에 있어 학교들에서 만연한 차별과 폄훼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이에 대해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것은 방과후학교 강사들은 코로나 이후 2년째 수업이 거의 없어 생계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코로나 상황이 그 이유이지만, 많은 학교에서는 방과후학교를 ‘감염 위험이 높은 위험한 것’으로 간주하고, 방과후학교 강사들을 ‘여러 곳을 다니며 전파를 시키는 위험한 인물’로 폄훼하며 운영을 하지 않으려 하고, 학부모 의견수렴과 학운위에서 차별적인 발언과 비상식적인 기준을 제시하며 여론을 왜곡하여 방과후학교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서신석 부지회장은 “어찌 코로나가 방과후학교에서만 전염이 될 것이라는 위험성을 갖고 있다고, 사실이 아닌 내용들을 학부모 설문조사에 넣을 수 있단 말인가"라고 따져물었다.
 
그리고 "어찌 똑같은 교실에서 수업하는 강사들을 차별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방과후학교 강사 곽노길씨는 “학교가 학원보다 훨씬 안전한 곳인데, 방과후학교를 열지 않는다는 것은 아이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공운수노조 김태인 부위원장은 “방과후학교 강사들은 우리 사회의 일원이자 학교의 구성원이고 공교육의 일부이자 학교교육의 한 축을 책임지고 있다"라며 "제대로 대우 받고 적절한 자리매김을 할 때 교육의 질도, 아이들의 미래도 밝아진다”라고 평가했다.
 
또 “방과후학교 선생님들이 하루빨리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교육청은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권용희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부지부장은 “교과수업도 돌봄교실도 계속 정상운영하고 있는데 왜 방과후만 안된다는 것인가"라며 "방과후학교도 학교의 교육활동"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이희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사무처장은 “방과후수업은 학생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주며 돌봄과 교육의 역할을 함께 하고 있다"라며 "그런데 왜 유독 차별적으로 타당하지 않은 불안감을 심어주며 수업 재개를 막고 있는가"라고 따졌다.
 
방과후학교강사지부 이진욱 지부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학교에서 만연한 차별과 폄훼 사례를 이야기했다.
 
이 지부장은 "서울 H초등학교는 가정통신문에서 ‘방과후학교는 현실적으로 철저한 방역관리가 어려움’이라고 써놓고 학부모 설문조사를 했고, S초등학교는 가정통신문에 ‘방과후학교 운영 시 동선 관리 불가 및 방역의 문제점이 발생’ 이라는 내용이 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일선 초등학교 사례를 소개했다.
 
서울S초등학교는 방과후학교를 미운영을 먼저 하는 도중 학운위를 열고 코로나19로 인해 미운영한다는 안건을 가결했다.
 
또 서울C초등학교 학운위 회의록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학사일정 조정으로 정상적인 운영에 어려움이 있으며…’라는 발언이 있다.
 
S초등학교 학운위 회의록에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교육청의 별도 방역 인력 지원은 없습니다”라는 발언 내용이 나온다.
 
노조는 “척박한 교육환경 속에서도 우리 방과후학교 강사들은 각자의 전문성과 자부심을 가지고 학교를 믿고, 학생과 학부모들을 믿으며 자리를 지켜왔다"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왜곡된 여론조작으로 억지로 미운영 결정을 하는 학부모 설문조사 방식을 즉각 중단할 것 ▲학부모 안내문, 방과후학교 소위원회, 학교운영위원회에서 버젓이 이루어지는 방과후학교 차별, 폄훼, 혐오적인 내용과 발언을 즉각 중단할 것 ▲교육청은 방과후학교의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 등 3가지 요구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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