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설 돌고 있는 김동근 전 의정부시장, 선거법 위반 의혹부터 직권남용까지…잇단 고소·고발
총선 출마설과 함께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응모설이 돌고 있는 김동근 전 경기 의정부시장이 2025년부터 시장직에서 물러난 이후인 현재까지 시민단체와 전직 공무원, 개발사업 관계자 등으로부터 잇따라 고소·고발을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8월 31일까지의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관련 사건은 최소 8건에 이르며, 이 가운데 상당수는 지난 6·3 지방선거를 전후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김 전 시장을 상대로 한 고소·고발은 2025년 2월 전직 자치행정국장 A씨가 인사상 직위해제 조치를 문제 삼아 김 전 시장과 전 부시장, 전 국장 등 5명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소한 것을 시작으로 이어졌다.
이 사건은 의정부경찰서에서 경기북부경찰청으로 이관돼 수사가 진행됐다.
같은 해 12월 말에는 '회룡문화제' 행사에서 1천800만원 상당의 2026년형 승용차를 경품으로 내걸었다는 이유로 기부행위 제한 위반 의혹이 제기돼 고발장이 접수됐다.
선거 국면이 본격화한 2026년 들어서는 고소·고발이 잇따랐다.
3월에는 시민단체 의정사시민연대가 김 전 시장의 신년 기자회견 발언(종합운동장 개발, 스포츠융합과학고 설립, 시민축구단 창단 등)을 실현 가능성이 없는 공약이라며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5월에는 대웅그룹 유치 관련 발표를 놓고도 같은 단체가 유치가 확정된 것처럼 발표해 유권자 판단을 흐렸다는 취지로 재차 고발했다.
이 무렵 개발사업을 둘러싼 고소도 겹쳤다.
5월 중순에는 고산동 물류센터·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 사업의 시행사 측이 건축허가 취소 과정에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며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김 전 시장 등을 고소했고, 물류센터 백지화와 관련해서는 별도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됐다.
또 물류센터 백지화와 관련해 선거법사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추가 고발장이 접수됐다.
전직 시 국장 A씨의 고발도 이어졌다.
A씨는 대웅그룹 업무협약(MOU) 체결 단계를 마치 대기업 유치가 확정된 것처럼 발표했다며 5월 하순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장을 냈는데, 지역 매체는 이를 "다섯 번째" 고발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A씨는 또 '캠프 카일' 개발사업 관련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른 인사 조치를 문제 삼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별도 형사 고소도 했으며, 6월에는 선거공보물에 캠프 카일 사업 관련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알렸다는 취지의 고발도 추가됐다.
김 전 시장은 지난 6월 3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원기 후보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해 재선에 실패했다.
같은 달 26일 이임식을 끝으로 4년간의 시정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퇴임 이후에도 고발은 계속됐다.
7월 7일에는 한 언론인이 재임 시절 광고예산 집행 과정에서 특정 매체에 광고를 몰아줬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기북부경찰청에 고발장을 냈다.
이처럼 2025년 이후 언론을 통해 공개된 김 전 시장을 상대로 제기된 고소·고발은 파악되는 것만 9건 안팎이다.
혐의별로는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기부행위 제한 위반 등)이 5건으로 가장 많고, 직권남용 등 직무 관련 혐의가 3건, 기타 1건 등으로 나뉜다.
다만 일부 사건은 고소·고발 주체나 계기가 겹쳐 언론사별로 집계 방식에 차이가 있어, 실제 사건 수는 이보다 적거나 많을 수 있다.
해당 사건들은 대부분 의정부경찰서 또는 경기북부경찰청에서 수사 중이거나 수사가 진행됐던 것으로, 현재까지 기소되어 법원 재판으로 이어졌다는 언론 보도는 없는 것으로 팍악된다.
김 전 시장 측은 앞서 선거 과정에서 이 같은 고소·고발이 "흑색선전과 정치공세"라는 취지로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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