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라기 월드(?), 양주시 선거판"… 김한섭 양주도의원 후보, 이색 선거운동 눈길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의원 양주시 제2선거구에 출마한 김한섭 국민의힘 후보가 공룡 복장을 활용한 이색 선거운동으로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일 김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확성기와 유세차 대신 자전거를 이용한 친환경 선거운동을 펼쳐왔다.
자전거에 자신의 대표 구호인 '세금이 아깝지 않게 하겠습니다'라는 문구를 부착한 채 골목길과 주택가 등을 직접 찾아다니며 주민들과 만나 공약을 알리는 방식이다.
유세차량 진입이 어려운 지역까지 방문하며 주민들과 접촉면을 넓힌 결과 후보 인지도 제고에도 일정 부분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공룡 인형과 함께 거리 유세에 나서며 또 다른 형태의 선거운동을 선보였다. 김 후보는 주말과 석가탄신일 연휴 기간 덕계역 일대에서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율동을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공룡 복장을 입고 장시간 유세를 진행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두꺼운 의상 탓에 무더운 날씨 속에서는 짧은 시간만 활동해도 체력 소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김 후보는 투표일을 앞두고 시민들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거리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일부 시민들은 과도한 공약 경쟁보다는 '세금이 아깝지 않게 하겠다'는 구호가 오히려 현실적으로 다가온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 후보는 "자전거를 이용해 골목골목을 찾아다니며 주민들과 소통하는 조용한 선거, 정책과 공약 중심의 선거를 치르겠다고 말씀드려 왔다"며 "시민들이 알아봐 주고 격려해 주실 때마다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는 후보자만의 경쟁이 아니라 시민들과 함께하는 축제라고 생각한다"며 "공룡 복장을 선택한 것도 시민들과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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